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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2

근황아닌 근황, 사진일기(?) 엉덩엉덩에 촛점을 맞춥니다 ㅋㅋ 딱히 아직은 캣타워가 없어도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박스를 2단으로 쌓아두었더니, 제일 오랜 시간 있는 장소가 되었더라구요 :~) 강아지 발 냄새 맡으면 뭔가 구수하면서도 귀여운(?) 냄새가 나는데 체샤 발에서는 아무 느낌이 없어요 흑흑 봄이구나 느낀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람도 차고 날씨도 추웠잖아요 오늘 은행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왔는데 날씨는 흐려도 엄청엄청 포근하더라구요 :~) 따땃한 날씨는 뭔가 기분 좋게 하는 게 있어요 ㅎ.ㅎ (은행에 갔는데, 타 은행 통장을 들고와서 그만! 흑흑) 튤립은 벌써 시들었어요 구근을 감자캐듯이 캐줘야하는데 아직은 아니라며 기다리라며 ㅋㅋㅋㅋ 장난감 본 체샤처럼 저는 어떻게든 해주고 싶어서 ㅋㅋㅋ 요새 매일매일 체샤는 털빗기 중인데.. 2013. 4. 16.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함민복> 글 그림자 위에 길게 늘어진 혓바닥 글을 헤아리고 글을 읽고 글을 배우고 글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면, 늘 그런 질문을 받으면 마치 기자회견을 앞둔 연예인처럼 정치인처럼 초조하기 그지 없습니다. 예상하셨듯이, '밥벌이'에 대한 걱정입니다. 물론 글로 밥벌이를 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만, 그건 고작 몇프로의 프로들에 불과합니다. 영화 속에서처럼 작가가 물건을 던지고 원고지를 구기는 그런 까칠하고 예민한 인사들은 극히 드물지만 분명 어느 부분은 실제와도 합치하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생각하고 떠오르고 반성합니다. 대학교 시절의 후배님은, 저 덕분에 세상이 넓어졌다고. 어떤 나쁜 짓을 제가 했어도 그 말을 들었던 때보다 더 반성하고 죄스러워 할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앞가림도 못해 현실에 허덕이고 있을 때도 걱정합니다.. 2013.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