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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여행기

여행기, 첫째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5.

 

 

 

 

체샤 입양 후로 하루 정도의 여행은 다녀와봤는데,

체샤두고

이렇게 멀리 간 건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되긴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잘 다녀왔어요 ;ㅁ;

 

 

 

 

엄청 멀리 온 게 팍팍 느껴지시죠 ㅜㅜ

길이 많이 막혀서 좀 돌아왔지만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

 

 

 

 

제일 처음으로 간 내소사 에요

내소사는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위치해 있구요

 

더 자세하게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서 내소사 홈페이지 주소를 남길게요

http://www.naesosa.org/

 

주차장 비(1000원~) 내구요 내소사 입장료 (어른:3000원)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내소사 입장료가 아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내소사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가도 소담스러운 멋과 화려한 구석없이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탑 등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이러다, 내소사 홍보대사 하는 거 아냐 킬킬)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오시다 보면 보이는 나무에요 :-)

사람 없을 때 찍고 싶었는데, 내소사 입구 쪽이라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모자이크로 *~* 누군지도 모르게,

 

올라가기 전 암벽을 타고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도 했는데

옆에서 계속 "괜찮겠어?" 하는데,

속으로는 엄청 똥줄 탔습니다ㅋㅋㅋ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힐 신고 가셔도 무리 없을만큼의 평지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걸으면 10분 정도 걷구요

빠름빠름빠름~하시면 5분밖에 안걸리는 곳에 내소사가 위치해 있어요:)

 

 

 

이 길이 그렇게 유명한 길이라면서요?!

겨울이라  풍성하진 않지만 여름에 그렇게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겨울에도 좋은 곳이였어요 :-)

 

목도리한 쭈그리가 지나간 곳입니다 (너무 추웠어요 ㅠㅠ)

 

 

 

 

모자이크를 하느니 사진을 잘라버리는 게 낫겠다며 저지른 자르기 ;ㅁ;

 

내소사 입구(天王門)에요

 

규모가 정말 크거나 한 절은 아니지만  크면 또 뭐하나요

 

사계절 들려도 좋겠다 싶을만큼의 소담스런 절이었습니다. (최고!)

 

 

 

 

천왕문안에는 사천왕이 계시는 곳인데

이 문은 속세의 것을 벗고  불교에 정진할 것을 의미하는 문이라고 해요

 

사담으로, 사천왕은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이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죄가 많은 거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ㅋㅋㅋ

 

저는 죄가 없는 깨끗한 사람이라 당당하게

나이 많은 어른 한테 귀엽다하면 예의가 아닌 건 아는데

사천왕 상만 보면 은근 귀염상이라 혼자 생각하며 지나갔습니다 ;ㅁ;

 

 

 

 

우리나라 불교 건축 양식은 어느 시대나 정말 멋스럽고 소담스러운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못하나 쓰지 않고 나무끼리 끼워맞추는 것이 한옥의 특징 중 하나잖아요,

못하나 쓰지 않으면서 저런 건물을 지었다는 것은

그 시대의 기술 뿐 아니라 멋과 풍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진에 보이는 탑에 대한 설명 중에

'날렵한 아름다움을 ~'

 

학부 시절 교수님이 탑을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ㅜㅜ

 

도대체 어디가 날렵한 거지 구석구석을 돌아봤지만 음(...)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949

 

네이버 캐스트에 소개된 내소사에 관한 이야기에요

안가보셔도 한 번쯤 읽어보신다면 내소사 멋에 대해 느끼실 수 있을거고

가보실 분들은 좀 더 내소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글 같아 링크 올려둡니다.

 

 

 

탑 사진이 없는 줄 알았는데 멍때리고 탑보고 있으니 사진을 어느새 찍었네요

아니러ㅣㄹ;ㅏㅣㅏㅏㅏㅏㅏㅏㅏ

 

얼굴 나온 채로 사진 올릴 뻔 했지만 매의 눈으로 촤하핫

 

보통 잘 간수된 탑들은 모양이 그나마 잘 보존되어있는데

임진왜란 때의 피해 때문인지 군데군데 상한 흔적이 보여서 속상했습니다 ㅜㅜ

 

이제, 날렵한 부분을 보여줘!

 

 

 

 

소박하다 라는 표현 대신 소담스럽다는 표현을 쓴 것이 이해가 가시죠

어느 곳 한 군데 색을 입히거나 하지 않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세가 가히 조선시대 왕의 비 같지 않나요

 

건물의 성을 따지기가 좀 애매하지만

왠지 이 대웅전은 남자보다는 '여자'쪽에 가까울 거라는 느낌이 뙇

느낌적인 느낌

 

 

 

 

위에서 내려다 본 소담사, 산과도 잘 어울리고

다른 절에 비해 절 안에 나무도 제법 많아 포근한 기분도 느껴지더라구요 :-)

 

 

 

이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문살에 꽃무늬에요.

위에 올려진 링크 사진을 보시면 더 정확히 보실 수 있답니다.

 

누가 문살에 꽃무늬를 새겨넣는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다시 한 번 선조(先祖)에 대한 존경심이 팍팍 ㅜㅜ

 

 

 

 

 

이런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찍자니 민망스럽고 또 목도 아플 것 같고

 

느낌적인 느낌

 

찍어달라고 징징거리며 졸랐습니다

 

맘에 들어요 **-_-*

 

 

 

 

내소사에 이어 들린 곳은 채석강이에요,

 

채석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http://terms.naver.com/entry.nhn?cid=680&docId=948235&mobile&categoryId=1403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194002&mobile&categoryId=200001155

 

위 사진은 채석강은 아니고 좀 더 올라가다보면

 

적벽강이 있다고 해요

 

추워서 징징 거려서 적벽강을 못봤네 ;ㅁ;

또 가자 (여름에)

 

이러면 울지도 몰라요

 

그 먼 곳까지 또?!!!

 

피곤해

 

 

 

 

물 때라 꽉 차있는데

아침에 되면 물이 빠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강원도 여자라 마냥 신기신기

 

서해안은 종종 여행지로 다녔지만

 

강원도 바다 같지않아서 엄청 신기해서 우와우와 신비의 세계~ 였습니다 *.*

 

혹시 몰라서 다른 분 차의 번호판 모자이크까지 저의 센스는 캬아

 

내 센스좀 배우란 말야!

 

 

 

 

 

 

이렇게 저는 도촬을 당했습니다.

다리가 두껍게 나왔다고!! 해볼까봐요

 

사실 그게 너의 다리란다

 

하면 인정! 하겠지만 (....)

 

 

 

 

 

이 사진을 보며, 속으로 그렇게 낚시가 하고 싶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사진 속에서 저 여인네가 앉아있는 곳에서

낚시를 엄청엄청 하고 싶다 라는 오오라 아오라 가 팍팍 느껴졌지만

추우니까

 

"혼자 낚시 다녀와"

 

 

 

 

다음날 아침이에요 :-)

완전 신기하죠

둘째날은 다음에

 

뭔가 엄청 찝찝하게 끝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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