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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체험기

첫 예방접종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7.

 

 

 

예방 접종도 할 겸 손톱도 깎일 겸 겸사겸사해서 어제 병원에 들렸어요. 

꾸벅꾸벅 자고 있는 거 납치해오니 멀뚱멀뚱.워낙 유명한 곳인데다가 가까워서 이곳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체샤가 들린 병원은 심재웅 동물 병원이구요.

 

주차 공간은 1~2대 정도 병원 앞에 가능해보였구요

 

 

예방 접종하러 왔다고 하니, 차가운 걸 싫어해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그 세심함에 너무 고맙더라구요.  가끔 평이 퉁명스럽다거나 그렇다는 글을 봤는데 전혀요.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 와중에 체샤 배가 늘어진 게 걱정되서 물어보니, 웃으면서 고양이들 배가 원래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해주시는데 ㅜㅜ

 

 

이것저것 물어봐도 귀찮아하는 기색없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구요, 주사 놓으시면서도 예쁘네 착하네 해주시더라구요.  이곳저곳 동물 병원 다 다녀봤지만 이 곳만큼 의사선생님이 세심하게 진료 봐주시는 곳은 없더라구요

 

저 번 포스팅에 올린 '귤 먹여도 되나요 ' 에 '안된다'라는 답변을 확인했구요.

 

 

 

 

달력이 탐나긴 했는데 하나만 주세요 소리를 못해서 쳐다보고 있었더니 하나 챙겨주시더라구요 허허

그리고 멀리서 왔다고 간식 두개를 챙겨주셨어요 하나는 벌써 체샤 뱃속으로 들어갔고 나머지도 아침에 허겁지겁하면서 먹었답니다.

 

 

 

 

예방접종카드도 받아왔습니다 :-)

왜 우리 멍뭉이땐 예방접종카드가 없었나몰라요.

 

 

 

 

다음 예정일은 12월 27일이에요,

 

좋은 병원에서 좋은 실력의 좋은 선생님에게 예방접종 잘 하고 왔어요

주사맞고 왔는데도 씩씩하게 오자마자 뛰어놀더군요

 

폴짝폴짝

 

 

 

*예방접종에 관한 생각 : 어떤 집사님들은 집고양이라 예방접종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시거나 주사가 오히려 더 나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십니다.  저도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그래도 불가피하게 사람 밖에서 가져온 병균이나 세균에 노출 될 수도 있고, 외출 시에 타인이나 다른 동물들을 위해 예방접종 확인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고양이 내 강아지가 소중한 만큼 다른 고양이도 다른 강아지도 소중하니까요.

 

 

여타 다른 주사들은 제외할 생각입니다.  어떤 학계의 실험이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백신이 병을 예방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라거나 ' 썩 예방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고가 되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사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안맞아도 건강한데 뭐, 이런 무책임한 생각이 아니라 주사로 인해 병을 예방할 수 없고 그 예방주사에 의해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사실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