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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참치김치찌개 보글보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16.

 

 

 

시간도 훌렁훌렁(?)가고 2013년이 오다니 헉

했었는데

벌써 1월 중순(?)에 접어들었어요

 

엉엉

 

 

한동안, 계절성 우울감으로

무력무력해서

 

티스토리는 쳐다보지도 않고

 

그래도 세수는 하고 살았습니다 ㅋㅋㅋ

 

 

오늘 메뉴는, 참치김치찌개에요 :-)

 

이 메뉴를 싫어하는 사람은 제가 살면서 못본 것 같아요

 

설마 있을리가

 

참치를 특히나 좋아해서, 그게 캔 참치라는게 함정이지만 ㅋㅋ

 

두개 샀어요. 하나사기엔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

 

 

 

 

 

누구 닮았는지 손이 커서 ㅋㅋㅋ

모든 음식의 기준이 4인분이에요 ㅋㅋㅋ

 

옛날에는 김치찌개용 참치에 고추가 안들어가있었던 것 같은데!

 

따로 이렇게 찌개용으로 나와있긴 하지만

이런 찌개용 참치는 잘 바스러진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물론 참치는 나중에 끓이고 나서 넣지만

찌개를 한 번 끓이고 끝이 아닌 이상은

참치가 형체도 없어 ㅜㅜㅜ

 

참치김치찌개가 아니라 참치김치액기스야

장난하냐

 

 

모양을 간직하기엔 일반 참치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찌개용 참치랑 일반 참치랑 특별나게 맛이 다르다 라고 느껴지지도 않고

 

물론 일반 참치 쪽 기름이 더 진하긴해요 ㅋㅋ

 

 

 

 

 

기름을 빼줍니다 :-)

너무 뻣뻣하지 않게

 

비빔면이나 짜장면 끓여먹을때 물을 전부 버리진 않잖아요

 

아, 이거랑 저거랑은 다른가 ㅋㅋㅋ

 

기름이 적당히 빠질때까지 김치를 썰어서 볶기로 해요

 

아! 참치 기름은 버리지 마세요 ㅜㅜ

 

 

 

 

 

 

김치는 다른 음식이나 재료에 비해 칼에 닿으면 맛이 상당히 변하는 요리 같아요

 

가위랑 칼 중에서 어느쪽이 맛이 덜 변하냐 따지면

물론 칼 이지만요

 

왜 엄마가 쭉쭉 찢어준 김치가 더 맛있었잖아요

 

너무 쫑쫑 썰지는 말아주세요

 

맛도 변하거니와, 모양새도 별로더라구요

 

 

 

 

 

사진이 지저분하다고 느끼시는 건 그냥 느낌입니다 ㅋㅋㅋ

 

 

김치를 볶아주는 단계에요 김치와 김치 국물의 맛을 더 깊게 해주는 단계라

(없어도 되지만)

필요한 단계에요. 생략하면 아마 김치국이 되지 않을까요

 

막던져

 

이 때,  들기름 약간과 참치국물로 볶아주었어요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시면 ↓

 

 

마늘과 김치 속재료와 김치국물로  끓여주세요

 

 

 

 

 

볶구나서 물을 부어주셔야 하는데 저는 육수국물 우려놓은 걸 사용했어요

다시마와 멸치와 무를 넣고 육수를 내주었는데

요리에 따라서 새우를 더 첨가하셔도 되고

표고버섯을 넣으셔도 돼요

 

 

육수국물 우리는데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지만 맛은 기가 막힙니다 ㅜㅜ

 

왜 이런 고생을 하지라는 분들도 있고

저희엄마는 그냥 물 써 ㅋㅋㅋㅋㅋ 라지만

 

맛도 다르구요, 좀 더 깊은 맛이 나기도 하고 요리가 육수하나로 맛이 달라지기도 해요

요리초보자분들이 사용하시면 그럴싸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한시간 정도 우린 육수를 냉장보관해주었어요

매일 육수물 내기도 노동이더라구요 ㅋㅋㅋ

 

육수를 내실 때,  간장을 소량 내어주시면

요리하시면서 간장을 덜 넣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육수물을 내시면

국수먹을 때도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

 

 

 

 

 

 

참치찌개에 두부니, 양파니 넣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먹을 때 식감도 식감이거니와

양파가 좀 달달한 맛이 나는데

찌개의 맛은 좀 칼칼해야 제맛이잖아요

 

 

그래서 전 반대하는걸로 ㅋㅋㅋ

 

 

두부는 역시나 풀어지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감자역시 오래 끓이면 물러지고 풀어져서 국이 국이 아니게 된다는 ㅋㅋㅋ

 

 

 

 

 

중간중간 이렇게 뜨는 기름(?)을 제거해주셔야 해요

김치찌개를 끓일 때 고추가루를 소량 넣어주었는데

고추가루나 된장이 들어간 요리는 유독 이렇게 뜨더라구요

 

보기에도 싫지만 맛에는 그렇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걸로 ㅋㅋ

 

해치지 않아요 ~

 

 

 


 

사소한 차이로 맛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요리법이랍씨고 제가 올리기엔 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선배주부님들에게 혼이 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웃음 유발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ㅋㅋㅋ

 

 

칼질할 때도 요리사들만의 칼질이 있잖아요 손 모양이라던가

본가에 계신 어머니는 그 칼질 손 모양이 좋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뭐든 다 따라하면 망한다가 ㅋㅋㅋ

 

이유라면, 손목이 약하신 저같은 (?) 분들은 손목에 부담이 가고

물론 튼튼하시다 싶으시면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

 

자기한테 편한 자세가 제일 좋은 자세인 것 같아요

 

 


 

 

 

그다음에 참치를 넣어줍니다

 

거봐거봐 참치가 다 사라져버렸어요 ㅋㅋㅋ

 

광고하는 것 같지만 참치는 동원참치가 제일 맛난 것 같아요 모양이라던가

참치기름맛도 동원쪽이 ㅋㅋㅋㅋ 더 구수하고

 

 

그렇지만 전 국물을 퍼먹지 않았어요(?)

 

 

조금 더 끓이시다가 드실 때 보글보글 끓여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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