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씨가 (그나마) 좋아서 나갔다왔어요 :-)
집에 요리되지 않은 재료들이 많은데, 나가서 먹자고 해서
좋기도 했지만 ㅋㅋㅋ 저건 언제 먹나 생각뿐
스프는 야채스프보다 크림스프가 최곤데 ㅜㅜ
크림스프 집에서 하실 때 우유를 조금넣어서 하면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과 얼추 비슷한 부드러움을 느끼실 수 있어요 :~)
돈가스를 먹으러 왔는데
문화적 충격이
응?
응??
응????
다른 테이블을 쳐다보니
다먹은 돈가스와
소주 몇병과
고추가 보이더라구요(?)
챙겨오셨나 ㅋㅋㅋ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을 봐도 고추가 떡하니 ㅋㅋ
심지어 마른 안주도 판대 (...)
그래서 한참을 ㅋㅋㅋㅋㅋ 거리며
숨넘어가다가
왜 돈가스 집에 고추가 보이는건가
심각한 고찰과 함께 ㅋㅋㅋ
물어보고 싶었어요
어째서 돈가스집에서 고추가 있는건가요?!
나만 신기한가 싶다가 얼른 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서 ㅋㅋㅋ
돈가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아, 피클 맛있다"
남산 다른 돈가스집 글을 찾아보니 다른 곳도 고추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그 와중에 도촬을 당하다니
찍지마찍지마찍지마찍지마찍지마 하다가
결국 얼굴 가리기 사진으로 합의를 (?)
사진제목
" 얼굴 가리니까 훨 예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추통인데,
후추가 잘 안나와서
성질 날 뻔 했어요 ㅋㅋㅋ
후추가 몸에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맛나게 할 땐 다른 조미료만큼이나 훌륭한 ㅋㅋ
저 그림의 여인네 표정이 제 표정이었다는 ㅋㅋㅋ
아이를 데려온 가족 손님도 많고
술마시는 등산객 손님도 많았고
컵은 아이가 떨구어서 굴러다니고
아이는 그 와중에 신났을 뿐이고 !
각 테이블마다 술병이 넘치고
돈가스를 코로 먹는건지 ㅋㅋㅋㅋ
거기다가 엄청 까다로운 손님도 있어서
일하시는 분 표정이 - _-
ㅋㅋㅋ
코로 먹고 왔습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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