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3 체샤, 엽사 혹은 귀신 사진 공개♪ 슈퍼에서 부터 달랑달랑♪ 들고온 검.봉. 검은봉지. 체샤가 좋아할까 싶어 냉큼 줬더니 질질 끌고 다니길래 기념사진을 찍어줬더니 사진찍는 줄 알고 이렇게저렇게 움직여주어서 저런사진이 나왔. 결코 찍는 사람의 '수전증'이나 '실력'의 문제가 아니여요. 검.봉씨를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게 초점이 검.봉에게 가있는 채로 찍혔습니까 :-P 체샤야 미안해 아직, 아깽이(애기 고양이)라 무는 버릇이 있길래, 콧잔등을 때렸더니 이런 표정을 지으며 한참동안 멘붕멘붕 상태더라구요 낄낄. 완전히 고쳐진 건 아니지만 안돼!라던가 하니까 조금씩 고쳐지고 있어요. 그동안의 영광의 상처는 엉덩이에 팔에 손에 가득가득하지만요 :( 급화해모드에요*.* 저희 친해요 하하하 (...) 그 후에 다시 물렸다는 소리는 못해요> 2012. 11. 15. 이상한 나라의 "체샤"를 소개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라는 영화를 참 재미나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감독에 팀버튼, 모자장수의 조니 뎁,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해서웨이 등등 좋은 배우와 좋은 연기. 그 중에서도 체셔라는 이상한 고양이를 제일 사랑했었어요.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아닌데 큰 눈 망울에 큰 입. 갑자기 뿅 사라졌다가 갑자기 뿅 나타나는 이상한 나라의 제일 이상한 체셔. 체샤라는 이름은 이 고양이에게서 따온 게 맞아요. 왠지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특별히. 이유는 없지만. 그러고 싶었어요. 고민거리가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으레 동물들에게 털어놓잖아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을 것만 같은 편안함과 속시원함 혹은 믿음을 느낄 수 있기때문인.. 2012. 11. 15. "나에게 고구마를 줘!" 사료도 다른 아깽이들에 비해 잘먹는 '주제에', 고구마만 보면 환장해서 달려드는 야생(...) 우리집 대장(...) 고양이. 누가보면 굶긴줄 알게써 흑흑 :-( 먹여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몇몇 간식보다야 더 건강에 좋을거라고 끄덕끄덕합니다 키키. 다른 고양이들은 찐 고구마보단 군고구마쪽을 더 잘먹는다고 하던데, 체샤는 군고구마를 먹여본 적이 없어서 찐 고구마도 잘 먹어요. 처음에도 먹여본 게 아니라 체샤 의지로 달라고 해서 먹여봤어요 :-) 본가에서 가져온 고구마인데 향도 그렇고 기대완 달리 제법 다들(?) 달달해서 체샤가 좋아하나봐요 :D 장군감이 될 모양인가봐요 고구마가 얼릉 달려와서 날 먹어줘 한 것도 아닌데, 달려와서 달라고 엉덩이.. 2012. 11. 14. 골골송은 재밌어♬ 어제 밤, 은근슬쩍 몸을 부비적 거리면서 제 몸 주변을 돌아다니길래 경계를 빠짝했더랬죠. (자는데 엉덩이 깨물기 2회, 손가락 물기 수차례, 갑자기 덥치기 *-_-* 등등의 전적이 있던 아깽이라 두려웠어요 엉엉) 이불로 돌돌 감았는데(무서워서 그랬다고는 절대 얘기안할거야) 제 옆으로 다소곳이 와서 잠을 자길래 쓰다듬어주니 기분이 좋았는지 새벽 3시까지 골골대면서 다니더라구요 그러는 와중에 잠도 못자게 해요 (엉엉) 자는 낌새가보이면 덥치거나, 물거나 코 앞에와서 골골송을 우렁차게 불러줍니다. 우렁찬, 짐승녀! 다른 고양이님 골골송 들어보면 정말 조용하게 얌전하게 양반집 규수처럼 하던데 - 체샤는 틀렸나봐요. 사내아이로 키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_! 사실, 정말 늠름한 감이 있긴했어요 허허- 2012. 11. 14.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