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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7

이 야옹이는 커서 뭐가될까요? 빨래를 다 개고 건조대를 접어두었더니 이렇게 올라가서 고정! 고정! 초보집사인 저는 콧방귀를 끼며 ㅋㅋㅋ 네가 거길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 라며 비웃어주었지만 (...) 조금 올라가다가 건조대에 껴버리는 바람에 널어놓은 빨래가 되어버렸 ㅋㅋㅋ 아둥바둥해서 떨어질 것 같아 집사 애간장을 태운 후 구출 그냥 둘 걸 (...) 올라가면서 다리가 덜덜 떨린 주제에 맨 위까지 올라가서 뭔가 뿌듯뿌듯해 하는 표정을 짓는바람에 얘가 언제 이렇게 컸나 뿌듯함은 개뿔 ㅋㅋㅋㅋ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겠군 한숨 푸욱 야 안돼~ 내려와! 아직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아깽인데 나이비슷한 다른 고양이 검색해보니 체샤 반 밖에 안되는데다가 아직 우유냄새도 폴폴 체샤가 슈퍼베이비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좋은건가 ;ㅁ; .. 2012. 12. 10.
여행기, 첫째날 체샤 입양 후로 하루 정도의 여행은 다녀와봤는데, 체샤두고 이렇게 멀리 간 건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되긴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잘 다녀왔어요 ;ㅁ; 엄청 멀리 온 게 팍팍 느껴지시죠 ㅜㅜ 길이 많이 막혀서 좀 돌아왔지만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 제일 처음으로 간 내소사 에요 내소사는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위치해 있구요 더 자세하게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서 내소사 홈페이지 주소를 남길게요 http://www.naesosa.org/ 주차장 비(1000원~) 내구요 내소사 입장료 (어른:3000원)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내소사 입장료가 아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내소사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가도 소담스러운 멋과 화려한 구석없이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그리고 역사적.. 2012. 12. 5.
이상한 나라의 "체샤"를 소개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라는 영화를 참 재미나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감독에 팀버튼, 모자장수의 조니 뎁,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해서웨이 등등 좋은 배우와 좋은 연기. 그 중에서도 체셔라는 이상한 고양이를 제일 사랑했었어요.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아닌데 큰 눈 망울에 큰 입. 갑자기 뿅 사라졌다가 갑자기 뿅 나타나는 이상한 나라의 제일 이상한 체셔. 체샤라는 이름은 이 고양이에게서 따온 게 맞아요. 왠지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특별히. 이유는 없지만. 그러고 싶었어요. 고민거리가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으레 동물들에게 털어놓잖아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을 것만 같은 편안함과 속시원함 혹은 믿음을 느낄 수 있기때문인.. 201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