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똥꼬발랄한 일상

격조하였습니다:), 커피마시고 왔다옹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27.

 

 

비가 주륵주륵 오네요. 요새 몸도 컨디션도 신통치않아서

-그래봤자 저번주가 글이 마지막이였지만요-

글을 못쓰고 있었어요 :) 요새는 어찌나 더운지ㅋㅋㅋ

 

 특히나 체샤는

이런 더운 날씨가 처음이라, 더위에 다리 쩍 벌리고

혹은 입을 벌리고 개처럼 더위를 식히면서 지냈어요

 

 

 

 

원래도 냉면 킬러였찌만 ㅋㅋ

저저번주부터 냉면이 아른아른 거려서

아침에는 둥X 냉면 (비빔)

점심에도 둥X냉면 (물)

 

이렇게 까지 먹고도 냉면전문점에서의

냉면을 맛보고 싶어서

어찌나 밤마다 그리워했는지 ㅋㅋㅋ

 

주말(토)에 4대 냉면집 중 한군데를 다녀왔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줄이

정말정말 길어서 1시가 넘어

2시가 되는 시간이었는데도

포기하고 4대 냉면집중

다른 곳을 갔는데

 

 

 

개뿔. 소뿔.

 

냉면은 맞는데

함흥이나 그런 냉면이 아니라

밀? 메밀을 섞었다고는 하지만

 

그냥 물에 풀어서 (고기를 우려냈다고 하지만)

고기국물을 물에 탄? 그런 육수에다가

그냥 고추가루 티스푼으로 반스푼 넣어서

휘휘저어 온 냉면 (;)

 

이건 아니잖아요!

 

제 입맛이 원체 까다롭기도 까다롭지만서도

방으로 안내 받았는데

 

다먹은 건 위에 저사람뿐 ㅋㅋㅋㅋㅋ

 

너무 맛이 없어서(?),  냉면집 이름은 밝히지 않는걸로

 

그치만 다른 사람도 엄청많이 남겼다는게 중요하다는 거.

 

저 사진에 뒤에 분들

그리고 양옆으로 오신 분들 다 남기셨더라구요 키키

 

 

 

 

그래서, 먹고 다시 집에 들려서 체샤를 데리고

기분 상한 위장을 달래고자

 

커피를 마시러 다녀왔어요 ㅋㅋ

 

1시간 정도 달려서 온 커피집.

 

 

 

 

 

 

위에 테라스?가 있어서 (실내가 아니여서)

체샤를 데리고 가도 별 문제는 없었어요 ^.^

 

강도 보이고 바람도 불고 너무너무 좋은 곳이에요

 

 

 

 

 

 

체샤가 바다를 본 적은 있지만

(백사장을 걸어보지 않았으니 없는걸로)

 

강은 아마 처음 인 것 같아요.

 

 

영역이라는 것보단, 집사랑 떨어지는 걸

싫어하는 편이기도 하고

 

특별히 장소 낯은 안가려서

 

그런데 다른 분들은 신기해하시더라구요

 

변명같지않은 변명을 해야한다늬

툴툴

 

 

 

 

 

 

 

호시탐탐 다른 테이블을 신경쓰면서

사람을 신경쓴다기보단 ㅋㅋㅋ

 

그냥 모든 테이블을 다 신경써야 하는

그런 성격의 고양이

 

 

 

 

 

 

 

이렇게 많은 물은 처음보는거라

궁금해하길래 안아서 보여줬어요

 

근데, 벌이 날아다니고 벌레도 많아서

ㅋㅋㅋ

제가 무서워서 ㅋㅋㅋ

 

 

 

 

 

자꾸 돌아다니려고 해서

품에 안고

 

서로 더워서 헥헥 ㅎ.ㅎ

 

 

 

 

 

 

의자에다가 체샤자리를 마련해주니

진작에 이렇게 둘 걸 그랬어요 ㅋㅋ

 

오히려 얌전하게 앉아있더라구요

 

 

 

 

 

물도 부탁해서 체샤한테 먹여주고

처음에는 낯선 장소라 안먹다가

손으로 물을 찍어서 입에 대주니

 

그제서야 먹더라구요

 

 

 

 

나는 얼음 동동 띄운 걸로 부탁한다옹 ~

사실은, 벌레가 날아다녀서

눈으로 ㅋㅋㅋ

 

 

 

 

 

이렇게 놀고 있으니까

어떤 여성분이 만져도 되냐는 허락이나

그런 걸 받지 않고, 체샤를 막 만지더라구요

사진을 찍는데도, 체샤를 자꾸 불러서

사진 찍는 것도 방해하고.

화를 내기도 그래서, 그냥 두었는데

 

 

 

 

 

 

다른 사람의 강아지나

동물을 만질 땐 적어도 허락을 받는게

예의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싫기도 하지만서도,

체샤가 싫어해서 물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상대방이 더 화를 내겠지요?

 

(비슷한 경우인데, 강아지를 허락도 없이 만져서

주인분이 화를 내니까, 강아지가 뭐 대단한거라고

유세떤다는 말을 들은 분도 계시더라구요 )

 

 

 

그런 태도도 별로 달갑지 않았고

무엇보다 벌레가 무서웠고 ㅋㅋ

 

시원하긴한데,

 

무섭고 ㅋㅋㅋ

 

저런 것들을 수상스포츠라고 하나요?

 

저는 물도 무서워하고 ㅋㅋㅋ 운동감각(?)도 빵점이라 ㅜㅜ

 

그냥 쳐다보기만

 

 

 

 

내가 개냥이다옹

멍멍은 시키지 말라옹

 

낯선 곳에서만 할 수 있는

집사의 장난 ㅋㅋㅋㅋ

 

 

 

 

 

 

 

집에서 했으면 물고 화내고

그랬을텐데

 

밖에서는 너무너무 얌전하고

청순모드여서

 

다들 깜빡 속으시더라구요 ^.^

 

 

 

 

어머!

 

 

 

 

 

그리고는 언짢아진

고양이 한마릐

 

 

* 다른 집사님들 ( 여행을 같이다니거나, 산책묘를 키우시는) 은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어느정도로 잡아서 다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 보면  길어도 2시간 이내로 산책을 끝내라는 걸 본 기억이 나요.

 

화장실 문제도 있기때문에 보통 이렇게 나오면

3시간 이내로 끝내려고는 해요 :~)

 

체샤는 차에 타면 제일 먼저 뒷자리에 가서

자리를 잡구요, 차구경을 하다가 재미없어지면

저를 놀리기도 하구요

 

무릎에와서 예쁜 짓도 했다가

 

제 품에 안겨서 잠을 자거나 해요.

 

그리고 나가더라도 다른  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게

거의 안고 다니거나 (산책 제외)

 

돌아다니고 싶어하면 산책줄을 짧게 잡아서 다녀요.

 

고양이는 싫다 그런 소리나 표정은 아직 마주치지는 못했어요.

 

다들다들 예쁘다 해주시고

 

어떤분은 심지어 사진을 찍어가기도 하시고 :)

 

그렇게 잘 다니고 있어요 ^.^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많은데 다들 짤막짤막한 거라

이야기해드리지 못해 초큼 아쉽긴 하지만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