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라서 햄볶아요 깔깔
쇼핑몰에서 신발을 샀는데 가격에 비해 못신을만한(?) 마감처리도 안되어있고 그냥정말 디자인만 귀여운 노란색 플랫.
체샤가 그 신발만 유독 물어뜯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줘야지 아래 저 장난감보다 싼 신발 ㅋ.ㅋ
그 신발을 그냥 체샤 줘야겠다하니까 엄마가 잘했다고 (응?)
신발 물어뜯는건 보통이고 물어다가 화장실 문 앞에 놓지를 않나 ㅋㅋㅋ 그냥 체샤는 개인걸로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궁금해서 물어보고는 싶은데 다들 금시초문이라는 반응.
요새는 자꾸 예뻐해줘 칭찬해줘모드라 말 수도 늘고 (...)그렇지만 제가 못 알아 듣는게 함정
화장실도 따라 들어오려고 하고 문 안열어주면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울구요 ㅜㅜ
집사의 사생활은 누가 보장해주나요 ㅜ
포스팅을 자주 못 쓰는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쓰고 있으면 옆에서 자꾸 말걸고 물고 핥고 꼬리로 다리 감고 가고 툭 치고 도망가고 ;ㅁ;
자꾸 눈에 뭐 들어간 것처럼 눈을 깜빡거리질 않나 (고양이 키스)
예뻐해주면 나만 널 예뻐하겠다옹 반응이라서 < 딱 나만 봐 모드에요 또르르>
자랑으로 시작하는 굿모닝(?) 포스팅이에요 하하
고양이왕국 창고대개방때 산
물건 중에 사료 빼고
제일 비싼 장난감인데
체샤가 잘 사용하지 않아서
슬프다는 체샤아빠.
공이 두개가 있었는데
체샤가 다 물어뜯어서
개중에서도 비글.
홈플러스에서 작은 공 장난감을
사왔어요
아! 그때 오리젠을 구입했었는데
확실히 소화문제라던가
묽은 변 문제가 있더라구요
고영양?이라 다른 사료에 비해
절반정도만 먹여야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다시 전 사료로 바꿨어요
자길래 놀아줄까 싶어서
공을 하나하나 넣으니까
반응 좋게
벌떡 일어나서
옆에 앉아서 공 넣는 걸
지켜보는 거 있죠 :~)
공을 빼내는 것도 좋아하는데
체샤는 넣기도 잘해요
체샤 바보 히히
손을 넣을 수 있는 점도
좋아하더라구요
공이름은 두뇌개발용 공 ㅋㅋㅋ
지금도 충분히
어떻게 하면
저를 괴롭힐까 궁리중이여서
올라가도 튼튼한
장난감
잘때 턱 받치고
자기도 하더라구요
공빼고 장난감을 사주면
하루정도는 끌어안고
자고
가져가려고 하면 쳐다보고
그러더라구요
12구짜리는 가격이 어마어마
체샤장난감은 9구짜리
쥐돌이는 흔들어줘야하는
나름의 체력소모
이건 그냥 빼면
넣어주고 단순노동이여서
이걸로 종종 놀아주고 있어요 ㅋ.ㅋ
어린 아가 키우는 기분은 왜일까요 ㅜ
개그하냥
손이 짧냥
첨에는 이까짓껏
쥐돌이지 흥
반응이였는데
나름 어려운 상대라는 걸
급 깨달아버린 자세에요
ㅋㅋㅋㅋㅋㅋ
손은 열심히 움직이고
꼭 금고털이범(虎) 같은 자세
양손으로 해봐도
잡힐듯 잡히지 않는
공
그래도 짜증을 내거나
안놀아하고 가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제가 더 애가타서 ㅋㅋㅋ
꺼내주고 싶어서 ㅋㅋㅋ
꺼내주면 관심도 안가지고
꼭 꺼내려고 하는 집요함 ^^:;
널 못꺼내는게 아니다옹
폭풍 속 고요. JPG
못꺼내서 아둥바둥
하더라구요
안나와!안나와!
ㅋㅋㅋ
한참을 들여다보더니만
이렇게 꺼내고서
기분이 풀린 체샤
저 초록색 딸랑 거리던
공을 입에물고
갑자기 도망
도망가다가
뒤돌아서 입에 뭐있는지
보여주고
현관문 앞에가서
공을 내려놓더라구요
확실히 개죠?
ㅋㅋㅋㅋㅋㅋ
언제까지
집사랑 이런 따분한
놀이를
해야되냐옹
이대로 자는 것도
음냐음냐
아 잠이 온다~옹
갑자기 카메라를
봐버려서(?)
카메라 놀이가 다시
시작되었어요 ㅋㅋ
나는 왼쪽 얼굴이
더 예쁘다옹
귀 쫑긋과 옆라인이
포인트니 잘 맞춰서
찍어야된다옹
그냥 가만히
가마늬처럼 있으면
알아서 찍어줄걸
이렇게 찍는데
얼굴을 ㅋㅋㅋㅋㅋ
장난감에 두면 나중에
공을 잃어버리기도 쉽고해서
요새 장난감이 부쩍 늘어나는데
쥐돌이 길이에 맞는
장난감 박스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급한데로 믹싱볼에다가 넣어두었어요 ㅋㅋ
상자안에 들어가서
닫아달라고 ㅋㅋ
그러고선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래키기
놀이를 체샤가 개발해서
저는 깜짝깜짝 놀래요 ^^;
제목이 왜 체샤 꼴뚜기설이냐면요 ㅋㅋㅋㅋ 다이X를 갔다가 오는길에 검은 고양이 네로를 보았는데 와 길냥인데 어쩜 저리 깔끔하고 윤기가 엘라스틴 한 것마냥. 거기다가 와서 부비부비는 해주지 않았지만 걷는 모양새라던가 표정이 너무너무 멋지고 애교만점.
사실 그 고양이가 근처 편의점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근처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 사셨는데 그 고양이중 한마리가 가출했다더라 근데 그 고양이가 그 고양이더라 라고 하셔서, 그 고양이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느낌이 딱 와서. 보자마자 아 너구나! 하고 말걸어주고 하니까 가까이는 아니고 그늘진데로 와서 저를 구경하더라구요(응?) -구경당하다늬- 말걸고 하니까 얘기 경청해주는 척하면서 먼저 저한테 고양이 키스를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길고냥이가 아니라 사람손을 조금이라도 탔구나 싶어서 그 고양이라고 추측.
새끼가 있다고 들었는데 혼자서 돌아다니는 것보면, 벌써 다 커서 각자의 삶(?)을 찾아갔나 싶기도 하고. 근데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분 한 분이 그 고양이 한마리를 잡아서 데리고 갔다는 것 보면 아직 어린 것 같은데.
농담조로, 와 저도 노려봐야겠어요라고는 했지만. 그 고양이를 본 순간에도 그 전에도 그 고양이 가족에게는 못할 짓을 했다싶어요. 차라리 다 데려가지. 불쌍해서 데려간 것도 아니고 책임질 수 있어서 데려간 것도 아니고 너무 예뻐서 데려갔다는 말을 전해듣는데, 속이 쓰리더라구요. 물론 그 분이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심지어 잡으려다가 반항이 심해서, 상처가 난 채로 왔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얘기를 해주신 분은 사장님?)
수많은 길고양이가 있고 수많은 강아지가 있고 불쌍한 건 다 똑같은데. 책임질 수 없다면 그런식의 동정이라던가 그 중에 예쁜 애 하나만을 골라 데려가는 행위를 보면 인간의 이기심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흔들.
잘 구슬리면 따라오겠다 싶었는데 ㅋ.ㅋ 그냥 종종보자고 손흔들어주고 집에왔더니 체샤 꼴뚜기가 ㅋㅋㅋㅋ 체샤 아빠한테 걔보다가 체샤보니까 꼴뚜기같앜ㅋㅋㅋㅋㅋ 하니 지금 체샤 미워하는거냐고, 오히려 체샤를 두둔 (두둥) 왜 엄마들은 자기 애기들한테 애칭으로 꿀돼지야라던가 이런식으로 하잖아요♡
그러고보니 체샤가 1살이 넘었어요. 데려올때 3개월쯤 됐다고 입양해주신분이 그랬는데 그건 쏙 빼멱고 나이를 9개월정도 되었다고 속인꼴이 되어버렸지뭐에요. 그래서 다시 뭉클. 너무 예쁘게 너무 건강하게 잘커줘서. 그래서 더더욱 부끄러운 엄마가 되면 안되겠다고 다짐하면서 눈물 또 찔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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