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고 재미없고 따분하고
싫은 일상의 활력소
뽑기(?)
라는 건 알지만
신상이 있나 매일 백화점 들리는 아가씨도
아니고 ㅋㅋㅋ
새로운 물건이 진열되어있나
진열되어 있으면
너무 눈빛이 초롱초롱
그래서 장난반 협박반
진지 1그람해서
"쳐다보기만 해봐 ! 벌금이닷! "
끊어! 라고 하고
한동안은 잠잠하더니
다시 ㅋㅋ
살림의 보탬이 되지 않냐며
저는 ^.^;; 맞아 했지만 내심 끙한건 안비밀
그렇지 않아도 전에
다이소에서 미니 선풍기를 구입했는데
바람이 간에 기별도 가지않았던지
이걸 가져오더라구요
두배정도는 커서
바람은 확실히 시원하긴 하지만
"바람은 시원하긴한데..."라고 말하니까
으쓱으쓱
문제는 너무 아파요 ;ㅁ;
체샤가 손을 대더니만
아팠는지 깜짝 놀라더라구요
다칠정도는 아니지만
걱정이 되어서
;ㅁ;
저도 어쩌다가 손이 스치면
놀라는데 확실히 위험한 물건이다
체샤와 저는 암묵적 동의를
그래서 체샤와 저만
집에 있을땐 주로 이걸 켜놔요
손이 닿아도 아프지도 않고
애나 동물이 있는 집엔 이게 딱
선풍기와 미니선풍기 두대가 되어버린(...)
처음에 잎은 왜 움직이지 않나며
뿌잉뿌잉
그럼 체샤가 더 좋아했을텐데라는 대화를...
언제부턴가
체샤한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물건이라도
체샤가 좋아할까?라고
ㅋㅋㅋㅋ
우리집은 체샤바보가 둘이에요
히히
이렇게 장난을 쳐도 전혀
아프지 않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처음에 체샤가 장난으로 해보니
체샤아빠나 제가 반응이 너무 좋았나봐요
깔깔 거리니까 더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개님들과는 다른 애교?
이렇게 물끄러미
관심없는 척을 하다가
이빨을 대고 ㅋㅋㅋ
선풍기가 있으면 와~ 하고 소리내잖아요
울리는 게 재밌어서
저만 해봤나요 ;ㅁ;
이렇게 물어서 잘근잘근
씹고나면
선풍기 놀이는 끝
별 것도 아닌게 흥 해치웠다
라고 의기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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