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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안그래도 더운 여름, 집안 온도를 내가 올리다니, 간편한 카레라지만 또르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1.

 

 

 

고등어를 구입을 했는데

하나는 다 먹었고

하나가 남았는데

본가로 내려가야해서

냉동실행

 

혹시 비리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부랴부랴 카레가루를 사다가

발라서 구웠더니 색깔도 향도 괜찮더라구요

 

그 때 남은 카루가루가 번뜩 생각나서 저녁은 카레로 결정

 

홈플러스에서 상줘야함 ㅋㅋㅋ

일반 마트는 양파나 당근부터해서

다 묶어서 파는데 저흰 식구가 2명이므로

늘 남아서 망가지거나 버리거나 둘 중하나

 

근데 대형마트들이 그런 점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당근 하나와 감자하나

카레용 돼지고기 구입

 

어디선가 들었는데 유기농? 국산?

이런걸로 위장하기 위해 일부러 흙을 덕지덕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그래서 좀 조심스럽더라구요

 

감자는 숟가락으로 벅벅, 그 편이 빠르고 깔끔해서 좋아요 히히

 

 

 

 

카레는 재료도 많고 손질도 많이 해야해서

귀찮은데 요리법은 정말정말 단순한데다가

 

워낙워낙 강한 향신료라 맛없기가

힘든 요리같아요

 

그냥저냥 중박은 치는 요리

 

우선 고기를 기름두르고 후추 뿌려서 볶았어요.

후추를 너무 많이 뿌려서

 

그리고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놨는데

선풍기 바람에

 

후추가 넘실넘실, 연신 콜록콜록

 

이럴때 제가 허당임을 느껴요 엉엉

 

 

 

 

 

 

 

감자도 볶고, 감자라던가 당근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안넣으면 이상할 것 같은 기분

 

식감이 별로 좋지 않아서

카레를 먹고나면

 

양파랑 당근이 한 옆에 모여있는거보고 ㅋㅋㅋ

본가에 강아지도 자기 좋아하는 건 먹는데

싫은건 다 골라서 한쪽에 ㅋㅋㅋ

 

저보고 본가의 강아지를 닮았다고(응?)

 

그럴땐 체샤 아빠 접시에 올려줍니다.

 

물론 건강을 생각해서, 건강해지라고

 

ㅋㅋㅋㅋㅋㅋ

 

 

 

 

 

양파는 싫어하니까

아주아주 얇게 썰어서

아주아주아주 쥐똥만큼

 

 

 

 

 

손이 큰 편이라 뭘 하면

늘 4~5인분

 

조절이 안되요 ㅜㅜㅜ

 

카레가 잘 풀리기는 한데

부드러움을 위해서 한번 체에 걸러서

 

요리하면서 사진찍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낫, 카레탕이 되었네 ~ ♪

 

빨간 땡땡이 접시는 이름이 무슨무슨 스파게티래욬ㅋㅋㅋㅋ 정말

스파게티 먹기 좋게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있어요 ㅋㅋ

 

다이소에서 샀는데 나름나름 괜찮구 예뻐요

 

영수증보고 아늬 내가 다이소가서

스파게티를 먹었다고?! 알고보니까 접시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