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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먹을건없냥,펠렛왔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3.

어제 공포영화를보다가 글쎄글쎄 불이 뙇 나가버린거 있죸ㅋㅋㅋ

근데 다른집은 환하곸ㅋㅋㅋ 보다가, 정지시켜놓고(!)

다시보려니까 뭔가뭔가 엄청 집중이 되지않아서(...) 안보는걸로

 

그리고 어제 펠렛도 왔어요!

체샤는 펠렛을 쓰거든요

처음부터 적응을 잘 한 펠렛

비싼 것도 안쓰고

그냥그냥 중간정도의 저렴이로

 

택배기사분이 너무너무 불친절해서

기분은 상했지만

어딘지도 알면서 이름을 마구와구

불러대는 택배기사님 ㅜ

 

제 이름이 아니라

체샤아빠가 시킨거라

체샤아빠 이름부르는데

관심없다가 깜놀해서

네!!!!!

 

늦게대답해서 그랬는지 어쨌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계속 툴툴

 

집에 택배받을 사람이 없는경우

그분이 온갖 동물 새끼들을 찾아서

들을때마다 무서워 죽겠어염

 

 

 

원래는 그냥 오거나

하는데 박스에 담겨서 왔더라구요

뭔가 부스럭부스럭 거리길래

 

간식인가*.*! 했더니 이렇게 편지가 (...)

싫다는 얘긴 아니에요

 

마음이 중요한거죠(응?)

 

처음에는 이렇게 택배가 오면 꼬리도 커지고

눈도 커지고 놀래서 도망갔는데

 

요새는 궁금해해서 문앞에서 대기하길래

방문닫고 택배받고 방문 열여줬더니

방문앞에서 대기 ㅋㅋㅋㅋ

 

 

 

 

 

엄청 무겁더라구요 ㅜㅜ

불친절한건 불친절한거

너무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니까

 

택배기사님도 본인이

툴툴거린걸 알았는지

 

제가 그런 인사하니까 좀 당황하면서

표정이 풀어지시더라구요

 

^^;;

 

서로 친절하면 좋은데 말이에요

꼭 손님이 왕이니

택배기사들의 고충을 아느니

 

이런식의

 

 

 

 

 

궁금한 표정

주위에서 맴돌며 킁킁대는데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냄새가 안나니까 더 궁금한가봐요

 

우선 먹을거랑

장난감은 아니라고 얘기해줘도

듣지도 않고

 

기대의 눈망울 ㅜㅜ

 

 

 

 

마약탐지견은 있는데

마약탐지묘는 없나요 (?!)

 

 

신중하게 냄새를 맡습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장난감, 간식은 없는 걸 알아버려서

 

 

 

 

 

상자에다가 화풀이

 

 

 

 

 

그 와중에 부스럭 거리면서

아까 그 간식인줄 알았던

편지를 꺼내니까

 

다시 마음이 풀렸는지

옆에와서

 

말을 겁니다 (...)

 

 

 

 

 

미...미안해....

편지야.......

 

 

 

 

 

흥미를 잃어서 잘놀길래

버리지않고

둔, 상자로 가서 저렇게

까꿍놀이를 시작했어요

 

 

숨었는데 안 찾아주면 삐짐

보이길래 여깄네 하고 한번에 찾으면 빈정상해함

 

 

 

 

 

 

그래서 괜히 체샤가 어딨지어딨지

하면서 찾으러 다니면

 

완전 신나서 그때부터 우다다를 해요

 

이건 무슨 애보는 것도 아니고

 

이런 패턴으로 놀면 기분 좋은게 새벽까지가서

체샤아빠가 ㅋㅋㅋ 잠을 못자더라구요

 

같이 물어주니까(응?)

손은 안물더라구요

 

농담농담

 

 

 

상자에 들어가면

꼭 문(?)은 닫아달라고 해요 ㅋㅋㅋ

 

숨막힐까봐 걱정하는

집사의 마음은 신경쓰지 않고

또르르

 

 

그렇게 닫아주면

갑자기 상자밖으로 튀어나옵니다

 

 

 

 

집사, 고양이들은 이러고 논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