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똥꼬발랄한 일상

이런 날 두 번만 있다가는 사람 잡겠네, 정월 대보름, 발렌타인데이, 난 셋 다 챙길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14.

 

 

 

 

오늘 정말 무슨 날인가 싶어요.

며칠 내내 나만 바쁜 것 같구 ㅋㅋ

발렌타인 데이라서 초콜렛을 며칠 만들었더니

초콜렛 냄새도 맡기 싫구

 

 

원래는 패키지 구입이었는데

너무 딱딱해서

생초콜릿으로 메뉴를 전날 급 변경했는데

 초콜렛이 부족해서

고생했지요

 

하하 ^^;

 

 

 

 

회사 직원분들 드릴 거랑

이렇게 따로 만드느라

하루를 소비했지 뭐에용

 

어깨도 아프고 ㅜ.ㅜ

 

 

 

 

 

또 몇년 만에 정월 대보름 까지 겹쳐

이런 저런 나물과 잡곡도 구비해놓구요

오곡밥이 맞는데 저는 몸이 찬 편인데다가

 소화를 잘 못시켜서 좀 많이 줄여서

찹쌀, 수수, 콩 이렇게만 준비했어요

나물은 호박, 고구마줄기, 도라지

, 무 뭐 이정도

 

다 준비하자니 먹을 사람도 없는데

역시나

낭비 일 것 같구 풍습도 좋지만요:)

 

 

 

 

도라지랑 고구마 줄기는 오늘

사왔는데

도라지 냄새가 좀 심해서 ;ㅁ;

환불하고

 

다른 곳에서 사왔어요

 

 

 

 

 

고사리는 못먹는걸롴ㅋㅋㅋㅋ

이거보고 아!

에!

 

그래맞아!

 

불려야하는데 이제서야 알아채고

 

오늘 고사리는 없는걸로

 

 

 

또 덧붙이자면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기도 하지요

1910년 2월 7일 부터 14일까지

 

 6회의 재판을 받았습니다.

 

"판사도 일본인, 검사도 일본인, 변호사도 일본인

통역관도 일본인, 방청인도 일본인. 이야말로

벙어리 연설회냐

귀머거리 방청이냐. 이러한 때에

설명해서 무엇하랴."

 

라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였습니다.

 

 


 

한국은 축제라는 개념이 극히 드물고

(명절 제외)

외국 축제일만 가득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전부)

 

이런날이라도 있어서 주위분들에게

감사함도 표할 수 있고

좋지 않나요 라는 생각이

 가득가득합니다.

 

애인만 챙기는 날인가요 어디

이럴 때 전화 한 번 더하고

안부 한 번 더 묻고 하는거지요

 

 

마냥 좋아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사형선고일을 기려야할 지 혹은

순국일을 기려야 할 지-

 

 이런날 여론몰이로 발렌타인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개념'으로 모는 여론 언론

그런 여론 언론은

안중근 의사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잘난척'을 하는걸까요

 

정말 비겁한 건 모르는 것이 아니고

'알 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고

 

'반짝 관심만 가지고' 이어가지 않는 것이고

정부 탓만 하고 본인의 관심 탓은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작년에도 이와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관심이 이어지지 않더니, 올해 또 같은 현상

알긴 알았으나

뭐 유난 떨거 있나 싶어

-기리는 게 중요한거지-

글도 안올렸었는데 말이죠

 

 

 

안중근 공원은 부천 원미구에 위치해있습니다

 

부천시청역 3번 출구 혹은

부천 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또한 이 동상은 효창공원에 세워질 예정이었지만

구청에허가받지 못하고

국회의사당에 임시로 설치되었다가

이 위치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매년 10월 의거일 기념식이 열리는데

이 공원에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무얼 이야기 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