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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오붓꽃놀이실패, 뽈샤냥들과 유모차 드라이브♬, 고양이 유모차, 고양이 산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24.

 

 

 

하아,

매일매일 껌딱지처럼

뽈&체샤&엄마집사

같이 지내는구나

 

지겹다

ㅋㅋㅋㅋㅋㅋ

 

 

원래 꽃구경 할 겸

인천대공원 가려고 했는데

차가 엄청나 대단해로 막히더라구요

 

도중에 포기하는 차들도 많고

사람도 어마무시(?)

 

그래서 이렇게

뽈이랑 체샤랑 동네 산책하고

왔어요 :~)

 

 

 

 

 

 

밑에 방석이 있어서

무게때문에 쳐진다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뽈이는 2키로를 넘겼고

체샤는 4키로 정도 될까 싶은데

더 나갈지도 몰라요 헉

 

크기는 딱 두마리가 적당

 

 

 

 

 

 

 

볼 수 있는 곳이 이렇게 많아서

누워도 보이고 앉아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체샤는 금방 적응을 했는데

뽈이는 두번째임에도 불구

엄청 낯설어서 체샤 뒤에

숨어서 있었어요

ㅋㅋㅋ

 

 

 

 

 

 

 

날씨가 따땃하니

가족끼리 나와

자전거를 즐기기도 하고

커플들도 보이고

(.....)

 

맥주 마시는 분들도

많고

(또르르)

 

 

맥주가 끌리긴 했는데

7시에 약속(?)이 있는데

6시무렵에 나와

패스....

 

 

 

 

 

 

바람이 좋아

연날리기 좋겠다

하는 체샤아빠

 

전 연에 대한 기억이라곤

방학숙제로 만들어 오라는 거였는데

다들 귀찮아서

 

오히려 같이 만들어주신

부모님들이 더더 신나했다는

추억이 있어요

 

ㅜ,ㅜ

 

 

 

그룹명

'역동적인 자세들'(?)

 

체샤는 산책냥이지만

겁이 많아 도망가려고

하는 때가 종종 있는데

 

요새는 겁나면 주저앉아버리는

버릇이 생겨

도망만 갈 줄 알던 녀석이

믿는건가 싶어

 

뭉클뭉클

 

 

ㅜ,ㅜ

 

둘 다

 

'따로 유모차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두마리 동시에 넣어두면

둘다 심기불편 '하셔서'

뽈이 가슴줄도 못 풀어주고

얼렁뚱땅 집어넣어 주었어요

 

 

 

 

 

 

 

두마리가 어찌나 촌스러운지

ㅋㅋㅋㅋ

 

엄마없으면 야옹야옹

엄마보이면 둘다 엄마쪽으로

고개 돌리고 눈을 뗄 줄 모르고

야옹야옹

 

 

 

 

 

개니라도 활짝 폈구요

서울쪽에서 벚나무를

많이 보았는데

다른 쪽에는 아직

펴지도 않았거나

그렇더라구요

 

핀 지역도 많고

꽃이 모습조차 안보이는

지역도 많고

 

 

 

 

 

 

뽈이는 구경하다가 컨디션이 저조해

뒤쪽에서 있더라구요

 

나왔을 때는 바람이 안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체샤를 바람막이 삼아

뒤에 쏙 숨어서

 

감기걸릴까봐 왕걱정

 

체샤는 코 벌렁거리면서

구경하느라 바쁘고

 

 

 

 

"이쪽보다 건너편이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애"

 

"저쪽에서도 이쪽보면서

그럴걸"

 

이런 바보스럽고

순진무구한(?) 대화를 하며

ㅋㅋㅋ

 

 

 

-

 

 

 

 

난코스네요

옆에서 계속 괜찮겠어

하고 물었어요

ㅋㅋㅋ

 

들려면 무거울텐데

ㅜ,ㅜ

 

 

 

 

발에 뽀인트를 주고

 

 

 

 

 

이렇게 하면 된다면서

봤지?

(어깨 으쓱으쓱)

ㅋㅋㅋㅋ

 

 

 

 

 

아 좀 불편하다옹

올라갈때나

내려갈때

쏠린다옹

 

 

 

 

 

 

뽈이가 안에 있어도

목줄을 했는데

(?)

 

공원에서는

목줄 좀 하고다니라옹

 

아무리 내 새끼가 예뻐도

남 눈엔 안 예뻐 보일 수 있고

내 새끼가 마냥 애기같아도

남 눈엔 헐크처럼 보일 수 있다는걸

왜 모를까요

 

 

 

 

 

20년이 넘게 강아지를 키우면서

사람이 있는 곳에선

줄을 항상 짧게 잡고 있거나

안고 다녔는데

 

쉬야를 해도

물로 쉬야를 한 곳 닦아주고 오고

응가도 역시나 그랬는데

 

예전에는 어쩌다 한 분이었는데

요새는 제가 (개 주인입장에서)

엄청 유난떠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목줄없이 다니는 분들을 제법 봐서 씁쓸)

 

 

예쁜옷 좋은 음식만 준다고

'사랑'이 아닌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목줄없이 다니는 개가 고양이보고

달려들까봐 불안해서

연신 가려주고

식은땀흘리고 ㅋㅋㅋㅋ

 

목줄없이 다니면

앙대여~

 

요새는 자기 개만 귀한줄

아는 분들이 넘쳐서

농담이지만

 

핏불이나 이런 개를 키울까라는

생각도 해봤었었어요

 

동네 짱먹멍

그래도 매너멍

 

 

 

 

 

타는 사람이 거의 없는 유람선도

보구요

 

 

 

 

 

꽃은 체샤만 좋아하고

뽈이는 먹을게 아니라서

관심 없대요

ㅋㅋㅋㅋㅋ

 

다른 사진찍는다고 체샤아빠가

다른 곳에 간 사이

어떤 꼬마아가씨가 와서

 

망사(?)를 쓰담쓰담

혹시나 하악거려서 놀랄까봐

예민해져있었는데

체샤가 이럴 땐 효녀같아요

 

그렇게 꼬마아가씨와

전 정말 아무 말 없이

몇분동안 같은 자세로

체샤바라기 였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웃음이 났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