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조하였습니다.
꽤 오래 글을 쓰지않고 두었네요.
방치는 아니였는데
(또르르)
날씨도 제법좋고
밖에 나가질 않는다며
체샤 어릔이가 땡깡땡깡
그런 땡깡을 부려서 데리고 나왔어요
근데 맘과달리 컨디션은 안좋았던지
멀미를 해서 고생을 했었네요
^^;
이동가방없이 다니니까
이렇게 편하다니
신세계 발견한 것 같더군요
체샤가 못해도 5,6키로는 될텐데
가방무게까지하면
장난아니잖아요 :(
체샤도 고생안해도 되고
편하기도 하고
유모차에 대한 애착이 상당해요 ㅎ.ㅎ
물론 작은 고양님 뽈이는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안하구요
산책을 같이 시키면 좋겠지만
뽈이가 멀미가 유난스런 편이라
음음 좀 더 두고봐야할 듯 해요.
요새 셀프 웨딩 많이 하시잖아요
웨딩촬영도 셀프로 많이 하시구
여기서 찍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장소기억해두기
제가 갔을 때는 사람도 얼마없어
사진찍어도 피해안가게끔
찍기 좋을 듯 해요
사진 찍는다고
길 중앙에서
길막하는 것만큼
짜증스러운게 없는데
말이에요
! 으으
웨딩촬영이라는게
참 재미나게도 신부위주라
이 사진 보면서도
신부 저기에 걸터앉게 하고
뭐 그런 포즈들?
미안해요
신랑님들
뭔가 악덕 새엄마같아서 흥흥흥
체샤는 편하게 가고
저도 편하게 가고
근데 체샤아빠만 짐이 주렁주렁
저 그런녀자아니에요
근데 저 돗자리는 써보지도 못하고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
사진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저도 한 때 했었는데
아아
이런 사진은
빠지면 안될 것
같구
없으면
빵없는 팥같구(?)
밥을 좀 부족하게
먹고 가서
모든 모양과
모든 그림들이
다
음식화
저건 너무
피자를 노린 안내도 였어요!
몇분 얌전히 있더니
꺼내달라고
얼굴을 들이밀면서
나오려고 하는지
친화력이 있는 종이거나
산책을 잘하는 종이 아니라
체샤는 그냥
'코숏 고등어' 아가씨
겁도 많고
사람 손 길도 싫어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나는 너에게로 다가가겠지만
만지는건 싫어한다
아이라
이렇게 꺼내달라고 할 때라거나
사람 많은 곳으로 걸어갈때는
초초초초 예민해져요 ㅜ
정말 배려있는(?) 공원
이런 공원 특히나
애완동물 입장이 되는 공원들이
줄어들고 있는 요즈음
이런 배려는 재밌기도하고
고맙기도 하고
^.^
-
-
나오고 싶어하길래 꺼내놨더니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
겁이란 게 싹 사라져서
이리 촐랑 저리 촐랑
엄마는 혹시나 막뛰어오는
아가들이 없을까
노심초사
체샤 도망가는 것도 걱정이지만
혹시나 하악질해서 놀래서
아기들이 울까봐 것도 걱정
체샤가 거대해져서
가슴줄이 작더라구요
^.^?
-
-
체샤가 좋아하면 저도 기분좋고
그럼 또 다시 체샤 기분도 좋아지고
그럼 뽈이랑도 잘 놀아주고
그럼 뽈도 완전신나 짱신나하면서
달리기를 하고
그럼 그 모습을 보는 뽈샤아빠는
"셋이서 정신없이 왜 그래 ㅜㅜㅜㅜㅜ무서워"
이러겠죠? ㅎㅎ
흙... 발... 흙....고양이...물...
어쩌지....
이랬는데
체샤 잘 동안 뽈이가
다 핥아줬더라구요
(.....)
-
신나게 힘차게
오랫만이라 발 '끗'에 힘이 뽝
들어갔네요 ㅎㅎ
-
뽈이는 식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체샤는 천상여자처럼 꽃이나
식물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꽃은 정말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체샤아빠가 꽃다발을 사오면 체샤는
직립보행을 하고선
내놔봐 검사부터하자옹
무슨 꽃이냐옹 나쁘지 않넹
이러고 엄마보다 먼저 꽃을 보곤해요
뽈이는 무조건 먹는거!
먹는거 최고!
-
-
-
애기였을땐
우유광고를 노렸는데
크고 나선
타이어 광고나(?)
자동차 광고나(?)
고양이조차 멀미를 하지않는
흔들림이 없는 차
차는 과학입니다!
이거!이거이거!
제 사진도 많았는데
어찌나 꼴뚜기가 앉아있는지
두턱 아니면
짧은 다리(맞지만)
나쁜얼굴로 만들어서
삭제삭제삭제
꼭 예쁜 야외용매트를 사야지라고하면
관심없는 체샤아빠
다 똑같지라는 체샤아빠
예쁜 돗자리에 피크닉가방까지 셋트로
살까봐요 하하하하하하
체샤가 집중하려다가
옆에 참새가 있어서
무시당한 구구선생
구구구구구
체샤 아빠 짐을 들어주는 대신
제 짐을 유모차 안에 넣었습니다
가방안에 바람불어 체샤가 추울까봐
챙긴 유모차 비닐커버 밖에 안들어있어요 ㅎㅎ
열어달롸
답답하다
걷고싶다
사람없는데로 가니 또
사람 있는데로 가고싶은지
목적지의 반대로 걷기시작합니다
거기아냐!
집에갈꺼야?
유모차 탈래?
라고해도 무시하고 걷기
태우면 뛰어내리기
이런 똥깡아지
또 없을거에요 ㅜ,ㅜ
-
거기로 가면 죽...혼난다 ^.^
이러고 있는건 아니에요 ㅎㅎ
신나게 걸을만큼 걷고
참새도 보고
사람들이 예쁘다도 해주니
거기 근처서 서성이며
이거 잘보라옹
이렇게 걷는거라옹
하면서 얼마나 여우짓을 하던지
나 숨었다옹
저 샤 스커트는
요번 겨울에 샀었는데
한번도 못입다가
요번에 처음으로 꺼내 입었네요
샤랄라해서 민망했는데
막상 입고나오니 뭐 또
나쁘지 않고 좋았어요 :)
만족스럽게 걸었는지
유모차 안에서 편안하게
자리잡고 누워있더라구요
차 안에서는 정말 대자로 뻗어
쿨쿨쿨, 집에서 나올때에 비해
집에 갈 때가 확실히 수월한 것 같아요
*
쓸 이야기들은 많았는데
미뤄두고 있었어요.
천천히 조금씩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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