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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크리스마스 식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26.

 

 

전 크리스마스를 여태, 케빈이랑 보낸 기억밖에 없거든요 흑흑

올해 크리스마스는 혼자보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ㅋㅋㅋ

 

 

크리스마슨데 (크리스마스가 뭐라고ㅜㅜ)

매일 먹던 것 먹기도 아쉽고 나가서 먹자니

춥기도 하고 그래서 마트를 다녀왔어요

 

 

 

*식빵, 옥수수(통조림), 파프리카/ 소스: 마요네즈, 머스터드

*만두피, 고구마, 피자치즈

*등심스테이크, 양송이버섯, 스테이크소스

 

 

*식빵, 옥수수(통조림), 파프리카/ 소스: 마요네즈, 머스터드

 

 

 

 

완성사진이에요:-)

 

혹시 의심하실까봐 ㅋㅋㅋ 칼로 썰었어요

원래 양상추를 깔아주고 하는 게

더 예쁘고 옥수수가 도망다니지 않아서 좋은데

가격도 가격이고 채소류를 특히나 풀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과감히 생락했더니

저모양새 ㅋㅋㅋ

 

 

 

 

 

집에 마요네즈도 없고 뭐한거야?!!

옥수수통조림 가격도 그새 올랐더라구요

마트에서 안사고 슈퍼에서 사서 그런가 - _-;;;

 

 

 

 

파프리카는 꼭지를 제거해서 준비해주세요 :-) 

 

 

 

 

 

더 얇게 썰어도 되고, 아이가 있는 집은 더 얇게 썰어주세요

채소 다지는 요술방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ㅋㅋㅋ

눈도 안맵고 ㅜㅜ

 

양파를 썰 땐 특히나 눈물 쥘쥘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로 버무려 주세요 :-)

 

 

 

 

하 (....)

빵이 쓸쓸해보여

 

배고파

 

빵이 배고파보이기는 처음

 

빵은 노릇하게 구워주시고 그위에 아까 조물조물한 옥수수파프리카들을 올려주었어요

 

 

 


 

네이버 레시피들을 돌아다니다가,

만두피에 고구마와 피자치즈를 올려서 만든 요리가 있더라구요

 도전해봤는데 실패(....)

 

 

아마 오븐이 있어야 더 맛이 날 것 같아요.

 

만두피(밀가루)는 전자렌지에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기때문에 버석버석해지고

하얀부분이 생기기때문에 (덜 익은 걸로 오해할 수 있기도 하고)

 

삶자니 피자치즈가 있어서 좀 곤란한 상황이 생기고

 

튀기자니 피자치즈가 잘 안녹고 - _-;;;

 

 

 

 

고구마를 삶아주세요 :0

심지어 고구마까지 비싸요 -_ ㅜ

물가 누가 잡아주나요

 

 

 

삶은 고구마를 으깨야해요

잘게 으깨지 않으셔도 됩니다 :- )

 

* 고구마, 피자치즈, 만두피 조합이라 느끼하거나 심심한 구석이 있어서 피자 만들 때 쓰는 소스를 첨가 시켜서 만두 모양이 아닌 피자 모양으로 구워주시는 편이 더 예쁠거라고 생각해요

 

망쳐서 완성컷은 생략하는걸로

 

 


 

 

 

 

소스도 만들면 좋았으련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ㅋㅋㅋㅋ

 

소스는 구입을 했습니다

 

 

 

저금통 동전을 바꿔서 산 한우 ㅜㅜ

1인분을 100g으로 잡고 두명이 먹을거니까 200g 구입했어요

 

실구입양은 260g이었구요.

 

한우는 특히나 마블링이 예쁜 게 좋아요

 

슈퍼에서 구입한 거라 따질 겨를이 없었지만 ㅜㅜㅜ

 

얇아보이긴하는데 실제론 적당한 두께라 육즙 손실이 별로 없었어요 :-)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재료가 없어서 못만들었던 요리(한이 된 요리)

만두피를 샀던 이유중 하나가

사과를 절여서 시나몬 가루를 뿌려서 만들고 싶었던 요리가 있었는데

 

 

사과가 두개에 5000원이 넘더라구요 하하하

 

엉엉

 

사과나무도 키우고 소도 키우고 고구마도 키우고

 

 

시나몬 가루는 큰 마트나 식자재마트를 가야 구입해야되서 과감히 생략을 했어요

 

계피가루라도 넣으려고 마음먹었는데 (!)

 

 

그래도 나름 한국적인 식탁에서 벗어난 반 서양식 요리들이었어요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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