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크리스마스를 여태, 케빈이랑 보낸 기억밖에 없거든요 흑흑
올해 크리스마스는 혼자보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ㅋㅋㅋ
크리스마슨데 (크리스마스가 뭐라고ㅜㅜ)
매일 먹던 것 먹기도 아쉽고 나가서 먹자니
춥기도 하고 그래서 마트를 다녀왔어요
*식빵, 옥수수(통조림), 파프리카/ 소스: 마요네즈, 머스터드
*만두피, 고구마, 피자치즈
*등심스테이크, 양송이버섯, 스테이크소스
*식빵, 옥수수(통조림), 파프리카/ 소스: 마요네즈, 머스터드
완성사진이에요:-)
혹시 의심하실까봐 ㅋㅋㅋ 칼로 썰었어요
원래 양상추를 깔아주고 하는 게
더 예쁘고 옥수수가 도망다니지 않아서 좋은데
가격도 가격이고 채소류를 특히나 풀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과감히 생락했더니
저모양새 ㅋㅋㅋ
집에 마요네즈도 없고 뭐한거야?!!
옥수수통조림 가격도 그새 올랐더라구요
마트에서 안사고 슈퍼에서 사서 그런가 - _-;;;
파프리카는 꼭지를 제거해서 준비해주세요 :-)
더 얇게 썰어도 되고, 아이가 있는 집은 더 얇게 썰어주세요
채소 다지는 요술방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ㅋㅋㅋ
눈도 안맵고 ㅜㅜ
양파를 썰 땐 특히나 눈물 쥘쥘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로 버무려 주세요 :-)
하 (....)
빵이 쓸쓸해보여
빵이 배고파보이기는 처음
빵은 노릇하게 구워주시고 그위에 아까 조물조물한 옥수수파프리카들을 올려주었어요
네이버 레시피들을 돌아다니다가,
만두피에 고구마와 피자치즈를 올려서 만든 요리가 있더라구요
도전해봤는데 실패(....)
아마 오븐이 있어야 더 맛이 날 것 같아요.
만두피(밀가루)는 전자렌지에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기때문에 버석버석해지고
하얀부분이 생기기때문에 (덜 익은 걸로 오해할 수 있기도 하고)
삶자니 피자치즈가 있어서 좀 곤란한 상황이 생기고
튀기자니 피자치즈가 잘 안녹고 - _-;;;
고구마를 삶아주세요 :0
심지어 고구마까지 비싸요 -_ ㅜ
물가 누가 잡아주나요
삶은 고구마를 으깨야해요
잘게 으깨지 않으셔도 됩니다 :- )
* 고구마, 피자치즈, 만두피 조합이라 느끼하거나 심심한 구석이 있어서 피자 만들 때 쓰는 소스를 첨가 시켜서 만두 모양이 아닌 피자 모양으로 구워주시는 편이 더 예쁠거라고 생각해요
망쳐서 완성컷은 생략하는걸로
소스도 만들면 좋았으련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ㅋㅋㅋㅋ
소스는 구입을 했습니다
저금통 동전을 바꿔서 산 한우 ㅜㅜ
1인분을 100g으로 잡고 두명이 먹을거니까 200g 구입했어요
실구입양은 260g이었구요.
한우는 특히나 마블링이 예쁜 게 좋아요
슈퍼에서 구입한 거라 따질 겨를이 없었지만 ㅜㅜㅜ
얇아보이긴하는데 실제론 적당한 두께라 육즙 손실이 별로 없었어요 :-)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재료가 없어서 못만들었던 요리(한이 된 요리)
만두피를 샀던 이유중 하나가
사과를 절여서 시나몬 가루를 뿌려서 만들고 싶었던 요리가 있었는데
사과가 두개에 5000원이 넘더라구요 하하하
사과나무도 키우고 소도 키우고 고구마도 키우고
시나몬 가루는 큰 마트나 식자재마트를 가야 구입해야되서 과감히 생략을 했어요
계피가루라도 넣으려고 마음먹었는데 (!)
그래도 나름 한국적인 식탁에서 벗어난 반 서양식 요리들이었어요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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