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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고양이와 겨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18.

 

 

 

하루사이, 물도 잘 안마시고 사료도 안먹고

움직임도 눈에 띄게 달라져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ㅜㅜ

 

처음에는,

컵을 입에 가져다대면 먹어주기라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것도 귀찮았는지

고개를 휙

 

손가락으로 물을 묻혀서 먹였습니다

 

똥 고양이야!!

 

밤새 잠도 못자고 옆에서 쓰다듬어주고 물챙겨주고

골골송을 하길래, 골골송도 너무 아프면 한다는 소릴 듣고

더 걱정되서 울먹울먹

 

 

 

 

 

거의 24시간하고도 몇시간을 잠에 푹 빠져서 장난감도 싫어하고

만사 귀찮아하고, 기운이 없어보이더니

오늘 아침에서야 기운을 차렸어요 :-)

 

날씨가 추워서 체온을 높여주고 유지시켜준다는 꿀물을 출근전에 탔는데

체샤가 그걸보더니 킁킁거리며 흥분을 해버려서

훔쳐먹으려는 거 달래서 ㅋㅋㅋ

 

체샤 것도 연하게 타주니, 잘 마시더라구요 

 

 

 

 

아깽이부터 3~4마리 키웠어도

묘체마다 차이가 있을거고 야옹이마다 차이가 있을테고하니까

갑자기 행동이 달라지면 능숙한 집사님도 당황하시겠죠? ㅜㅜ

 

 

 

 

 

꿀물 마시고, 닭고기 먹고, 사료먹고, 물마시고

좀 기웃기웃 돌아다니다가

다시 잠에 빠졌어요 ;ㅁ;

 

 

 

 

 

내일(오후)부터 모레(오후~저녁)까지 자리를 비워야할 것 같은데 걱정이에요.

 

 

일어나서 의자를 빼앗아가더니, 이불도 빼앗아가고

서서 글쓰니까 좋네요ㅋㅋㅋㅋ

 

  헉 

 

그래서 결론은 특별히 몸에 이상이라기보단

겨울잠인 것 같아요(허무해)

 

저번주도 이번주만큼 추웠던 것 같은데 겨울잠에 빠질만큼 겨울이 깊어졌단 소리겠죠 :)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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