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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여행기

(여행기)용주사에 다녀왔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26.

 

 

용주사 입구에요 :-)

 


 

용주사 역사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갈양사로 창건. 잦은 병란으로 소실되었는데 조선 22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한다.

 

   정조는 부친의 묘를 화산으로 옮겨와 현륭원이라 하였다(융릉으로 승격)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밤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라 하였다

 


 

 

 

 

 벌써부터 춥지 않나요 ?_?

짧은 치마입고 오신 분부터 레깅스만 신으신 분까지 여럿 사람을 보았는데

왜 저만 이렇게 아무말도 못하고 얼어있었을까요 ㅋㅋㅋ

 

연신 치마입은 여성분보고 속으로

 

안추운가?!

 

헉

 

 

힐 신고 발 아파도 참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경운가 ;ㅁ;

 

이런말을 했으면 옆에서

 

"너도 엄청 추워보여 - _-;;;"

 

라고 했겠지요 ㅋㅋㅋㅋ

 

 

 

 

사천왕 얼굴이 비슷비슷하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가본 절 중에 용주사의 이분들이 제일 음아음아

포청천 닮았어요!

 

 

연신 말하지만 지은 죄가 없어서 무섭거나 하지 않았어요 ㅋㅋㅋ

 

제가 용띠라 저 용을 보고 "내 목을 잡고 있다늬" 라는

 

감정이입을

 

 

 

꽤나 제법 길었어요

내리자마자 ㅋㅋㅋ

차를 보며 아련한 눈빛을

 

'아 다시 차에타고 싶다 신이시여 ㅋㅋㅋ'

 

 

 

 

 

입장료가 있었어요

 

어른 1500원이었구요

 

사실 조큼 비싼감이 들긴하더라구요.

 

단체가격을 보면 200원밖에 할인을 해주지 않잖아요;ㅁ;

 

 

 

 

이렇게 걸어왔는데도 절이 보이지 않다니

절망절망절망

 

옆쪽으로 효행박물관이 있었는데

 

다 보고 나와서 가는걸로

 

지금도 춥긴하지만, 다보고 오면 더 추우니까 마지막에 따뜻한게 좋겠다 생각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결론은, 다보고 나오니 문을 닫고 가시더라구요

 

초스피드로 절을 둘러보았건만

 

엉엉

 

 

 

 

하늘사진 좋아하지 라면서 찍어준 사진인데

헹  별로 예쁘게 나올만한 곳이 아니였는데

 

입이얼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응 해버렸던 그 사진 속 하늘

 

ㅋㅋㅋㅋ

 

 

 

 

 

전 이것에 대해 무서운 추억이있어요

소원을 빌면서 돌을 올리잖아요

 

내가 올리다가 남이 올린 돌을 떨어뜨리게 되면 큰 일난다고

 

OTL

 

다른 사람이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돌인데

그걸 떨어뜨리면 안된다는

교훈이었나a

 

 

다른 사람 소원도 지켜주자로 결론을 ㅋㅋㅋㅋㅋ

 

 

 

 

드디어 이제서야 본 절의 입구

 

규모는 작은편인데 절 느낌이

 

소담하거나 아담하진 않더라구요 ;ㅁ;

 

왜 그랬을까

 

절 입구의 문이 특이하다는 생각은 하긴 했는데

 

 


 

삼문(三門)

 

다른 사찰에선 볼 수 없는 궁궐양식이다

좌우에 7칸의 행랑을 지닌 맞배지붕 양식으로 동서의 옆문과 중앙의 대문에 각각 문이 나있어 삼문이라 부른다

 

 


 

 

 

 탑을 보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겨울에 가족들끼리 절에가서 탑돌이(?)를 하다가

제가 넘어졌었던 기억이

 

끝쪽에 서있기도 했고

다들 눈감고 돌았던 터라 아무도 못봐서 다행이였지만요

 

 

탑돌이에 대한 설명

 

설명에 보면 초파일날 도는거라던데 왜 전 겨울날 눈이 쌓였던 날에

돈다고 돌다가 넘어졌을까요 ;ㅁ;

 

 

 

 

 

 

탑뒤에 보이는 것은 천보루라고 한대요

 

경기도문화재 제 36호.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진 2층 누각입니다.

 

높은 초석이 건물을 받들고 있는데 이 것 역시 궁궐 건축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탑이 참 예쁘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유일하게 )

 

5층짜리 석탑이구요. 5층석탑에는 부처님의 사리 2과가 봉안되어있대요

 

그래서 그랬나봐요 ;ㅁ;

 

 

 

 

대웅보전

 

역시 창건 당시에 지어진 곳이구요

 

석가모니, 약사여래,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곳이에요

 

** 꼭 보셔야할 그림

 

내부에 삼세여래후불탱화라는 작품이 있는데

 

김홍도의 작품입니다.

 

 

여담) 사실 추워서 구경도 못했어요 ㅋㅋㅋ 다음에 또 꼭 가는걸로 ㅜㅜ

 

 

 

 

 

 

범종각

 

국보 제 120호. 고려초기 범종

 

삼존불과 비천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0

 

 

 

 

깨알같이 이사진을 찍다니 ㅋㅋㅋ

장아찌는 사실 구입하고 싶었어요 ㅋㅋㅋ

 

 

 

 

 

법고각

대웅보전 오른쪽에 위치해있구요

축생들을 위해 울리는 사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부모은중경탑이고 뒷부분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 호성전입니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위패를 모신 곳이에요 :0

 

 

 

 

 

이 사진이 없을 줄 알았더니

언제 이렇게 !!

 

완전이뻐

 

전강대종사 사리탑입니다

 

얼마되지 않아보여서 절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전강큰스팀의 사리탑으로 2005년 열반 30주기를 맞이하여

수행과 위덕을 기리는 사리탑을 조성했다고해요

 

 

 

 

 

저는 안추웠는데 아니 옷은 안추웠는데

정말 추워보이네요 ㅋㅋㅋ

코트도 있었는데 코트보다는 저 옷이 따뜻해서 저 옷을 입었거든요

 

토끼털이 안에있고 가죽에다가 음음

 

전 뭘 입던 남들이 다들 추워보인다고 그러더라구요

 

심지어 패딩을 입어도 추워보여 따뜻하게 좀 입으라고 - _-;;;

 

 

천불전

 

천분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어서 천불전이라고 부르는데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법화경의 사상이 깃들어져 있습니다.

 

여담이긴하지만,  부처는 신이 아니고 깨달은 하나의 '존재'일 뿐이고,

누구나 깨달음을 얻은

하나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그런 말이 감동하게 한 것 같아요

 

 

 

 

 

드디어 집으로 고고하는 길입니다 ㅜㅜ 흑 추웠어

 

 

 

아래 건물이 있었는데 하늘과 나무와 지붕이 예뻐서 잘라보았어요

 

하늘에 걸려있는 것들은 모두모두 예쁜 것들 뿐인 것 같아요

 

 

 

 

여름에 정말 꿀맛같은 물을 선사했을 그런분이셨을 텐데

물도 얼고 몸도 얼고

 

눈에서 눈물나는 거 보이세요?! ㅜㅜ

 

 

 

 

 

 

 

담요덕후라고 ㅋㅋㅋ

얼굴을 가리니 좀 좋네요 ㅋㅋㅋ

 

왠지 많이 가릴 수록 예뻐보인다거나 ㅋㅋ

 

 

 

 

 

절을 거의 빠름빠름 워프수준으로 돌고왔는데 못 본 곳이에요

 

정조대왕이 기증한 부모은중경과 보물 제 1095호 봉림사 아미타불 복장유물,

정조대왕의 친필인 봉불기복게, 김홍도의 사곡병풍등을 전시하고 있는곳이래요 ㅜㅜ

좀 따뜻해지면 다시오려구요 :0

 

 

가시는 길

 

 

 

 

위치: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

031-234-0040

www.yongjoo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