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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여행기

부여 궁남지편 여행 :-) 너는 선화공주를 하여라, 나는 마를 캘테니 ㅋㅋㅋ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6.

 

가이드를 대동한 해외여행 온 기분입니다 ㅋㅋㅋ

 

빽빽한 일정과 빽빽한 일정 ㅋㅋㅋ

 

 

우리 여유로운 여행을 하기로 하지 않았던가 !!

 

 

궁남지의 위치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뱃길따라 이백리가 아니라) 16-1

 

운영시간은 24시간 , 연중무휴

 

슈퍼 하나 있구요( 엄청 중요함 )

입장료와 주차비를 안받습니다

(슈퍼있는게 저한테 중요한 거였다면

입장료와 주차비를 안받는다는거

그리고 주차공간이 넓다는 게 중요하다고 ㅋㅋ )  

 


 

 

 

출발하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갔는데,

시키자마자 나오는 빠름빠름빠름~

 

 

 

먹는 법 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세심함

그러나 전, 바로바로 고기를 입에 넣기 바빴ㅋㅋㅋ

 

깻잎은 먹는데 그외 쌈 채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고모말에 의하면, 전 미식가라고

고기 본연의맛을 즐기는 ㅋㅋ

 

꿈보다는 해몽이지요 :~)

 

 

 

 

휴게소에 들려서 산 맛밤

이거 너무 맛있어요 엉엉

 

입에 계속 쑤셔넣다가 본

중국산 OEM

 

그러면서도 계속 입에 쑤셔넣었습니다 우걱우걱

 

휴게소 들리면 전 꼭 모든 음식 코너를 다 도는데

이 남자는 그 재미를 몰라서 쫓기듯 맛밤도 겨우 지켜냈다는

 

흑흑

 

감자 파는 코너도 구경해야하고

또또 뭐뭐 파는 지 구경도 못하고

 

 

 

 

그래서 뾰루퉁 뽀루퉁

가족들끼리 여행다닐 땐

엄마 끌고 다니면서 ㅋㅋㅋ

 

모든 코너를 휘젓고 다녔는데

 

이 남자랑 다니니 화장실 갔다가 끝(....)

 

 

끌고 다니고 싶어도

뭐 먹으면서도 계속 시계보는 사람같아서 ㅋㅋㅋㅋ

 

 

 

 

나름 일찍 출발한 것 같은데

연휴가 길어서인지

 

차들이 많더라구요

 

해가 뉘엿뉘엿

 

다른 얘기지만 요새 눼에눼에~ 말투랑 표정이 자꾸

생각나요 ㅋㅋㅋㅋ

 

써먹을 때도 은근많은 것 같고

 

 

 

 

옆 차(?)에 남자 두분이 있었는데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바깥만 쳐다보고 계셨다능 ㅋㅋㅋ

 

 

남자들 끼리 이런 긴 여행에 무슨 얘기를 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ㅋ

분위기가 뻘쭘하기도 할 것 같고

 

(그건 우리 둘 이야기 ....)

 

다른 차 커플은 호호 거리면서 잘 가던데

남자 둘만 있는 차 안 같았어요

심지어 라디오도 안되는 차의 분위기....

 

 

 

 

 

차가 뿔났쪄염 ㅋㅋㅋㅋ

 

원래 첫째날에 궁남지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라고)

(못 믿겠지만 ㅋㅋ)

 

이렇게 막히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서

 

그래도 궁남지를 가긴 했지만

ㅋㅋㅋㅋ

 

 


 

 

 

 

다시 궁남지로 돌아와서 ㅋㅋㅋ

연꽃이 멋진 곳이래요

 

그래 제발

멋질 때 데려와

 

추워 죽겠어 ㅋㅋㅋㅋ

 

 

이곳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곳 중에 하나래요.

이런 곳만 가니까 꼭 1001 뒤에 지구가 멸망하나 ㅋㅋㅋ

 

이런 생각도 들고 ㅋㅋ

 

 

 

 

다들 아시겠지만 이 곳은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전설이 있는 곳이래요.

 

사적 제 135호로 지정된 궁남지 (宮南池)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라는 뜻의 이름인 '궁남지'

 

 

연못 동쪽에 있는 초석과 기와조각으로 보아

별궁의 건물터로 추정된다고 해요.

원래는 더 넓은 곳이 였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농지로 이용되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연못은 일본 조경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대요.

- <일본서기>에는 궁남지의 조경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연꽃이 피면 얼마나 예쁜 지 상상보다 ㅋㅋㅋ

연꽃이 필 때 오면 얼마나 따뜻할까 생각이 먼저 나는

 

추운 날씨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침에 ㅋㅋ 구경을 오셨다는 :-(

 

 

 

 

바람불고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지나가던 중 한 분 왈

"귀 떨어지겠다"

 

ㅋㅋㅋㅋ

 

 

 

 

더 넓었다고 하니 그 때 당시 기술도 놀랍고

한편으로는 일을 해야만 했던

백성들도 생각나고

 

이 곳에 배를 띄워서 왕과 왕비가 놀았다고 하니

규모가 상상이 가시죠 :~)

 

 

물론 배의 크기가 정말 바다에 떠다니는 배처럼 크진 않았겠지만

왕과 왕비와 그외 무리들이 타야할 크기여야하고

아무래도 장식등이 많이 들어가 있었겠죠?:-)

 

 

 

 

 

 

 

 

애완동물 출입은 금지래요 :-)

 

체샤랑 산책하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말이에요

 

물론 단속하거나 입장료도 안받는 곳이긴 하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

 

지키는 게 좋겠죠 :~)

 

 

이렇게 연못위에 둔 이유는

중국의 신선사상 때문이라고 하는데

 

 

고대 중국사람들은 동해바다 한가운데에 일종의 이상향인 신선이 사는 3개의 섬으로 삼신산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원의 연못 안에 삼신산을 꾸미고 불로장수를 희망했다고 한다. 궁남지는 이것을 본떠 만든 것으로 신선정원이라 불린다.

 

 

신선사상을 논외로 하고 생각해본다면

정자 주변을 연못으로 두른 경우도 있었으니

'조상들의 풍류'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삼국사기에 궁남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니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삼국 사기에 위 인용문구가 그대로 있다면 ㅋㅋㅋ

그냥 조용히 있을게요 ㅋㅋㅋ

 

 

 

새가 부아앙~하길래

"어?! 새가 부아아앙~했어!"

했더니

 

자맥질이라고

 

"아니 부아아앙 이라니까"

 

새가 갑자기 앞으로 쭈우욱 나가는 모습이 꼭 부아앙 같아서

얘기해줬더니 ㅋㅋ

 

설마 내가 자맥질도 모를까봐서 헹

 

 

 

보면서 추워서 덜덜

덜덜

덜덜

 

 

 

 

밤에 보면 정말 한가운데

 떠 있는 것처럼 보일 것 같더라구요

 

 

 

 

재밌는 글이 있어 링크를 가져왔어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4172

http://terms.naver.com/entry.nhn?cid=3426&docId=1384794&mobile&categoryId=3426

 

 

 

 

 

 

전체를 다 찍어달라고 부탁해놓고

전 쫑쫑 거리면서 걸어갑니다 ㅋㅋㅋ

 

찍은 걸 보니 꼭 펭귄처럼 나왔네요 ㅋㅋㅋ

 

 

 

 

사진에서는 날씨를 가늠할 수 없지만

그 추운 날씨에

의자에 앉아서

 

삼각김밥을 먹는 커플을 보고선

얼마나 안쓰럽던지 흑

 

손이 빨개

 

따끈한 물이 담긴 보온통이라도 있었으면

그대로 내어주고 싶을정도로 ㅜㅜ

 

어느정도 따땃한 날씨면 또 모르겠는데 ㅜㅜ

 

 

 

 

 

왕이 저런 배를 타고 뱃놀이를 갔을리가 없어

 

믿고싶지않아 (....)

 

 

 

 

 

 

 

이 곳에 연꽃이 핀대요

 

걷다가 옆에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는데

연꽃도 피고 땅도 넓고 등등

 

마치 그게 꼭 ㅋㅋㅋ

부동산 직원분의 땅사세요 말투처럼 들려서

 

"안사요"를 외쳤습니다 ㅋㅋ

 

요새 나오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응삼이 아저씨가 보고싶어서 큰일이에욬ㅋㅋ

 

 

 

 

나도 저 배에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초딩꼬꼬마가 계속 연신 차지를 하고 있어서

 

포기하고 그냥 지나갔어요 ㅠㅠ

 

 

 

 

 

저도 이렇게 빈 의자있으면 꼭 찍는 버릇이 있는데

찍고 나선 별 쓸모가 ㅋㅋㅋ

 

 

여기에 백제시대 옷을 입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한분을 세워놓으면

뭔가 멋드러졌을거라고

혼자 끄덕끄덕

 

그래서 사진 효과도 저렇게 넣어봤어요 ㅋㅋ

 

 

 

 

제발 저런 행동을 옳지않아요 ㅜㅜ

무려 제발씩이나 ㅋㅋ

 

좁은 다리위에서 사진찍는다고 지나가지 못하게 길 막 하는 거

좀 은근 짜증 퐉퐉

 

얼른찍을게요 죄송합니다 정도의 말은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 찍고나서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한 분들만 봐와서 그런지

좀 뻔뻔하게도 느껴지더라구요-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거나 뒤에서 기다리는 줄이 길어지고 있는데도

꿋꿋하게 찍는 행동은 모르겠어요 :-(

 

기다리다가 지친 어떤 분은 에라 모르겠다하고선

 

같이 사진을 똑같이 찍으시는 ㅋㅋㅋ

 

 

 

 

목이 없어진 뒷모습 ㅋㅋㅋㅋ

 

사진찍는분 바로 뒤에서 - _- 이 표정으로 지켜보면서 기다리다가

중앙으로 가면갈수록 온도가 확확 달라지는게 춥다라기보단

차갑다가 더 맞는 표현 ㅋㅋ

 

 

 

 

 

이런 곳에 가면 그네가 꼭 있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궁궐의 여자들이 치맛자락을 펄럭거리며 놀기에는 너무 트인 곳인데 ㅋㅋㅋ

 

 

 

 

 

 

그네를 끝으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 

밥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