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체샤가 컸어요 :-)
먹고 자고 싸고(?)
따땃한 봄이 오면
산책이라도 할텐데 집에서 체샤랑 할 게 없어서
ㅠㅠ
박스를 처음에는 별 관심 없어하다가
요새는 박스만 보면 신나서 이렇게 들어가서 하루종일 있어요
잠도 박스에서 잘 정도로 ㅋㅋ
무게를 재보진 못했지만
무거워져서 ㅋㅋㅋ
한 손으로 들지 못할정도로 :~(
그렇게 먹어대니까 그렇치요
여전히 비싼 캣닙 장난감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렇게 소박한 고양이가 되었어요 ㅋㅋ
털도 다 빠지고 부러진 쥐돌이를 너무 좋아라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고양이 왕국에서 사료나 장난감 구입을 하는데
가격도 나름 괜찮고
무엇보다도 박스가 튼튼한 게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ㅋ
칭찬할 게 없어서 튼튼한 박스를 칭찬하다니
물건도 당연히 좋아야하지만 박스가 튼튼하지 못해서
혹은 비에 젖어서 오면 물건이나 사은품이 아무리 좋아도
기분이 팍 상하더라구요
모 쇼핑몰에서 이불류를 배송받은 적이 있었는데
박스가 아래쪽이 다 젖어서 찢어지고
솜이불류라서 뜯기전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기분도 살짝 나쁘고
이불류가 젖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래서 글로 배송에 좀 신경써주십사 글을 썼더니
요약하면 저희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꺼라 식이여서
유명 블로거가 운영하던 곳이였는데
이불은 예쁘고 좋아도(비싸긴하지만)
다신 이용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라는 투덜투덜 포스팅.
체샤 잘 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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