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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전혀 똥꼬발랄하지 않은, 무기력한 ㅋㅋㅋ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3.

 

 

 

 

요새 체샤가 흰색이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ㅋㅋㅋ

누렁인 줄 알았는데!

 

우유 광고 찍으면 딱일 것 같은데!

연락주세효

 

ㅋㅋㅋ

 

 

 

 

 

여아들 보면 여자인 거 티내겠다고

머리숱도 별로 없는데 꼭 리본 끈이나

리본삔으로 머리를 묶어주잖아요 ㅋㅋ

 

그 기분을 요새 점점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ㅠㅠ

 

 

 

 

 

점점 더 생긴게

아저씨라거나 아저씨라거나

아저씨라거나

 

아저씨 같다고 ㅋㅋㅋㅋ

 

체샤 데리고 나가거나 식구들 보여주면

다들 아가씨인 줄 모르고

장군감이라거나

 

장군이라거나

 

 

그래서 좀 샤랄라한 옷을 입히고 싶어도

반대가 심해서 ㅋㅋㅋ

 

그래도 입힐거지만

 

어차피 입힐건데ㅋㅋㅋ

 

 예쁘다 해주면 좀 안되나!

 

 

 

 

 

그렇지만 체샤는 그냥 무기력할 뿐 ㅜㅜ

엄마가 다 잘못했다 ㅜㅜ

 

 

평소 같았음 뭘 하던

잠을 잘 잘텐데 오늘은 좀

바깥도 그렇고 소란스러워서

 

자는 둥 마는 둥 해요

 

 

 

 

그렇게 찍고도 또 찍냐 표정 ㅋㅋㅋㅋ

 

자야되는데 옆에서 계속 찰칵찰칵거리니까

잠도 못자고 ㅜㅜ

 

 

 

 

 

체샤를 데려올 때 체샤 엄마도 봤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성격이 정말

 

얌전하고 다정다감하다는 걸 뙇 느꼈어요

 

그리고 뭐랄까 그냥 봐도 성별이 여묘?여아? 어쨌든

알겠던데

 

그래서 체샤도 체샤 엄마처럼 예쁘게 크겠지 했는데

 

고양이뿔ㅋㅋㅋ

 

그래도 건강하게 아픈데 없이 잘자라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

 

 

 

 

 

중년의 향기가 풀풀

풍긴다 ~

 

커피 한잔의 여유~ ㅋㅋㅋㅋ

 

 

 

 

 

야옹이가 야행성이라고는 하지만

밤에 자야하는 사람입장으로는 ㅋㅋㅋ

 

같이 밤에 자줬으면 좋겠고 ㅋㅋ

 

더 어렸을 때에 비해 지금은 밤에 우다다를 안해서

조큼 아쉽긴 해요

 

ㅜㅜ

 

강아지는 혼자서 잘 노는 편이 아닌데

고양이가 혼자서 우다다 하는 걸 보면

 

재밌기도 하고 :~) 키득키득

 

 

 

 

강아지를 키웠을 때는

 

그 강아지의 아가들을 보고 싶기도 했지만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이 분명 다르다고 생각해서

 

'개 교배'라는 표현을 정말정말 싫어했어요.

 

성별이 여아인 강아지를 키울 땐

 

잘 알지도 못하는 남아 강아지와 교배를 시키는 것이

 

분명 '취향'이라는 것도 존재할 것 같기도 하고

 

아빠 역할을 해줄 강아지가 없는 것도 좀 걱정이 되기도 했고

 

더 큰 이유는 물론, 본가에 있는 강아지가

 

심장도 약하고 폐가 눌린 상태이기도 했고

 

건강상의 이유로도 의사선생님이 별로 추천하지도 않아서

 

였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중성화 수술에 대한.

체샤의 엄마가 여러번의 출산을 했다고도 하고

보통 5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출산하는데

그 고양이들을 다 책임 질 수 있나 라거나

그 고양이를 낳게 한다고 해도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고

다 키울 수도 없을 뿐더러

뭐 이런 저런 생각들.

 

아직 채 1살도 안되었는데

사람보다 짧은 생을 사는 고양이의

 

무지개 다리.

 

그 때 슬퍼할 거면서 왜 동물을 키우냐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는 자극도 있지만

동물과 키우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는 자극과

키우면서 받는 위로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동물들과 같이 자라서

 

사실 동물이 제 옆에 없었을 때가 없어서

 

키운다라는 개념보다는

 

지극히,

 

같이 자란다는 의미가 더 커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그래서 체샤쥬니어들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일 거라 예상하지만

 

'책임'에 대해서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매일매일 고민하고는 있지만

 

답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체샤가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도

ㅋㅋㅋ

 

가능할 리 없지만요 :<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면,  체샤가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아닌 욕심도 생각해봐요.

 

중성화 수술 시기가 다가올 수록

중성화 수술 후의 글을 볼 수록

 

점점 유리멘탈이 되어가서 큰 일이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