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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튤립을 드디어드디어 키워보다니!, 튤립은 먹는게 아니닷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29.

 

 

 

 

어제 튤립을 사왔더라구요

튤립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 알뿌리에 투기함으로써 공황이 생겼대요.

 

 


 

튤립이 터키에서 유럽으로 들어온 것은 16세기 후반. 17세기 초에는 귀족이나 대상인들에게 유행. 1610년경에 수많은 품종이 비싼 값에 거래되긴 했지만 이무렵의 거래관계는 원예가나 애호가로 제한. 투기적 요소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듬해 수확할 알뿌리의 선물거래가 시작되면서 투기조장, 1636년에 절정. 이중 삼중의 문서거래가 행해지고 1637년2월 공황을 일으켜 값 폭락. 네덜란드 정부가 개입해 수습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가끔 풍자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는군요 그 때 당시 황소 천마리를 팔아서 튤립구근을 40개 정도 살 수 있었던 가격이라고 합니다. 황소는 어떻게보면 노동이 가능한 동물인데다가, 고기로 섭취할 수도 있는데 반해 튤립은 관상용이니, 유럽귀족들의 허영심이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라고 이해를 해야할지 :~)

 


 

 

 

 

햇빛에 놓아두니 꽃이 더 활짝 폈어요 *.*

확실히, 둥글둥글한 모양새며

두툼한 잎부터 색까지 귀족들이 좋아할만한

아름다움인 것 같긴해요

 

인정!

 

잎모양이나, 꼭 찻잔같다고 비유를 해놓은 걸 보았는데

 

튤립모양의 찻잔에 홍자가 담겨져있는 모양이 생각났었어요 ㅎㅎ

 

그렇지만 설마 튤립이 찻잔모양보고 그렇게 폈을리는 없는거니까 ㅋㅋ

 

 

 

 

 

본가에 있었을 때부터

튤립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시기가 반짝인데다가 구하기가 어려웠었었었거든요 ㅠㅠ

 

아직도 구하기도 힘들고 때를 만나기가 힘든데

 

뙇하니 보이길래 사왔다고 -3-

 

인테리어면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이 좀 화사해보이는 느낌도 들고

아무것도 안해놓아도 뭔가 특별한 분위기도 연출해주고 :-)

 

 

 

 

 

체샤는 꽃냄새를 꼭 맡아봐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꽃냄새 맡다가

 

 

 

 

갑자기 꽃을 툭 칩니다 = _=

 

꽃이 불만이야?

 

 

 

 

그러더니 코를 박고

다시 냄새를 킁킁거리더니

 

 

 

 

다시 툭툭 칩니다 ㅋㅋㅋ

 

체샤, 아빠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 ㅋㅋㅋㅋ

 

 

 

 

 

튤립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찍을까

이미지 검색하다보니 다들 거기서 거기 ;ㅁ;

눈으로 직접보는게 제일 예쁜 것 같네요

 

 

생긴거에 비해 사진발은 정말 안타까운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