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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고양이 방석 만들었어요, 만드는 중, 괜히 레이스를 둘러서 일을 이중으로 헉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29.

 

 

 

원단 1번지라는 곳에서 구입한 여러가지

 

실이랑, 천 2개, 레이스 1마, 줄자, 초크, 바늘, 끈, 구름 솜 1kg

이렇게 구입했어요 :-)

 

본가에 있었으면 제가 직접 천 보고 고르고 샀을텐데

서울은 너무너무너무너무 큰 도시 ㅋㅋㅋ 

 

서울 미아가 되면 곤란하잖아요 히히

 

그래서 고르고 고르고 여기가 딱 좋겠다 해서 선택한 '원단 1번지'

 

가격 비교는 안해봐서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천은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

 

 

 

 

 

 

박스가 물건에 비해 작아보이는 건 기분 탓

 

사진 찍으려구 솜을 뺐어요

 

상자가 찢어진 채로 받아서 초큼초큼 속상했지만 뭐뭐 ㅜㅜ

 

 

 

 

 

보통, 이렇게 택배오면 체샤 물건보단 제 물건이 더 많아서

기대는 안하지만 검열(?)을 꼭 하곤 합니다 ㅋㅋ

 

킁킁, 기웃기웃 거리면서

다 참견해야 마음이 놓이나봐요 ㅋㅋ

 

간식도 제가 가끔 손수 만들어주는 편이고 사료도 큰 걸로 사서

몇달마다 오고  장난감도 고양이 왕국 창고 대개방때

쓸어왔기때문에 특별히 시킬만한 게 없어서에요 ㅠㅠ

 

 

 

 

 

이런 색깔(?) 비슷해요 ㅋㅋ

원래 호박방석을 만들려다가 본 보니

2마 정도 필요한 양인데 1마밖에 없어서 긴급 수정을 했어요 ㅠㅠ

 

그래서 원형모양 방석을 천으로 감싸서 바느질 한 담에

만들려고 했는데 ㅋㅋㅋ 시키는 걸 깜빡해서 또 긴급 수정 ㅋㅋ

 

네모 모양으로 호박방석 비슷하게 만들어주었어요

네모 모양이 바느질도 그렇고 ㅋㅋㅋ  쉽더라구요

 

사이즈는 기본 사람방석 사이즈로 싹뚝싹뚝

솜도 전부전부 직접 채워주었어요

 

사진에 저건 초크에요, 샤프형인데 편할 것 같아 구입했어요

근데 잘 표시가 안되서 ㅋㅋㅋ 볼펜으로 표시를 했다는 게 함정 ㅜㅜ

 

 

 

 

 

 

1마는 세로 90이 보통인데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표준사이즈가 세로 90이에요

1마정도면 방석을 하나에서 두개정도 만들 수 있구요

 

원피스의 경우(사람) 4마면 돼요. 아마?

강아지나 고양이의 경우 한 마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 저건 줄자인데 정말 정말 편해요 가운데 하얀버튼 누르면 쏙 들어가요

제가 줄자 이런 걸 관리도 잘 못하고 ㅋㅋㅋ 잘 잃어버려서

저런모양이 좋겠다 싶었어요

 

3만원 이상 사은품 :~)

 

 

 

 

 

사이즈 재고 있는데 다 참견해야하고 궁금해고 ㅋㅋㅋ

포기하고 이 틈을 타 사진을 찰칵찰칵 

 

 

 

 

우선 체샤의 방해가 상당상당 해서

반으로 자르려고 접어놨어요

 

사실, 옷 정리하다가 갑자기 물건 받고 멘붕멘붕

 

하고 싶은 일부터 하자 주의라서 ㅋㅋㅋㅋ

 

내팽겨치고 천 놀이를 합니다 /ㅁ/

 

 

 

 

체샤는 그와중에 와서 뒹굴거린다고

/ 사실 발정이 난 상태여서 ㅜㅜ /

 

꼭 셀카 포즈같아요 ㅋㅋㅋ

 

 

 

 

저 천은 6분의 1마로 4장, 한 팩이에요

 

저걸로 주의를 호박방석처럼 둘러주려고 해요 :~)

 

 

 

 

뭔가 많이 비어보이는 방석이지만 나름나름 촘촘하게 넣었어요

너무 넣으면 쿠션같을 것 같아서 무거운 제 몸뚱아리로

살짝 눌러주는 센스

 

 

 

 

 

이런식으로 기린 한마리를 기준으로

바느질하고 솜 넣고 바느질 하고 ㅋㅋㅋ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

음 높이는 다르게 해주었어요

 

턱 받치라고, 이 센스를 체샤가 알아야하는데 ㅋㅋㅋ

 

 

 

 

군데군데 솜이 굴러다닙니다

바느질 하고 있는데 방석위로

냉큼 올라가서 누워있는 거 있죠 ㅋㅋㅋ

 

저리가라고 엉덩이를 밀어내도

엉덩엉덩의 힘으로 버텨냅니다

 

 

 

 

이렇게 레이스도 둘러줄 예정이에요,

*카메라가 아닌, 핸드폰이라 화질이 이래요 흑흑

 

 

 

 

 

 

하하 ;

아직 완성은 다 못했지만

다해가고 있어요 ㅋㅋㅋ

 

계속계속 미루다미루다 미루다 

 중성화 수술이 있을 토요일 전까진

완성 하려고 해요 ㅠㅠ

 

처음에 생각한 디자인은 이런 게 아니였는데

점점 분홍분홍 공주공주 풍으로 바뀌는 기분

 

레이스도 사실 옷만들어주면서 달아주려고 했던 건데 어느새 ㅋㅋ

저기가서 붙어있늬

 

모자라지는 않아서 다행 ㅜㅜ

 

 

 

 

 

바느질이 약했나봐요

마무리하면서 한 번 더 해줄 생각이긴 했는데

엉덩이의 무게로 사각방석이 동그랗게 변했습니다! 히히

 

너의 매력적인 엉덩엉덩

 

 

 

 

 

 

화장실도 구석이 좋대서 구석으로

집도 구석이 좋대서 구석으로

 

어쩌다보니 옆과옆 너의사이 너의 냄새 너의 잠자리

 

위치를 좀 바꿔줘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잘 때도 화장실 앞에서 자는녀석이라지만

 

 

 

 

 

 

 

사진찍는다고 고양님이 일어나주셨어요 흑

감동이야

 

요새 발정기 겪으면서 집사도 잠을 못잤지만 체샤도 못잔터라

몰아서 자더라구요 ;ㅁ; 밤에 괴롭히려고

 

 

 

얼릉완성시킬게 ♡

 

 

몰아서 쓰는 포스팅 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