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가 풀리고 몸이 좀 살만하니까
책상서랍 속에 들어가려고 아둥바둥
책상서랍이 특이한(?) 구조라 위 쪽이 막혀있지 않아서
책상 뒤로 가서 위쪽으로 올라간다음에 내려오는 방법을 이용
세칸짜리인데 맨 밑으로 내려오기위해서
서랍을 전부 밀더라구요
수술한 부위가 넘어올때 자꾸 닿길래 이렇게 서랍을 빼주었어요(?)
어둡기도 하고 막혀있기도 해서
그리고 숨기 놀이할 때 최적의 장소
체샤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
문제는 계속 닿는데다가
핥기까지 하니 수술부위가 벌게져서
넥카라를 너무 불편해해서 그때그때 착용시켜주었던 게
저의 잘못 흑
꼭 항생제 많이 맞은 닭같다며
또르르
피부병까지 겹쳐서
요새 계속계속 넥카라를 채워주고 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불쌍한 척을 하던지 ㅋㅋㅋ
밤엔 우다다 거리면서 아프다고
눈물도 찔끔찔끔흘리려고 하고
목소리도 안나오는 척 하고, 계속 안기고
그렇지만 장난끼를 주체하지 못해 우다다 거리고
궁금해하고, 깨물고,
박스란 박스는 보면 다 우적우적 씹어보고
요샌 적응을 잘 해서
그루밍도 잘하고 배는 못하지만
화장실도 잘가고
그래도 가끔 놀 때 부딪쳐서
안아달라고 부비적 거릴때도 뭔가 쿵하고 받아서
놀라서보니 체샤의 넥카라고 ㅎ.ㅎ
손을 잡았더니
이렇게 꽉 힘을 줘서 손을 잡는거 있죠
히히
체샤 피부병 연고에요 ~.~
아침에 일어나서 발라주고 있어요
병원에서 딱히 무슨 피부병이다 얘기를 안해줘서
피부병마다 관리해주는 방법이 다를텐데
그냥 또 애지중지하고 있어요
넥카라 채우고
약은 어제부터 바르기시작했고
피부병 발견한 건, 5월 4일 토요일인데
좀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요 ㅜ
월요일즈음해서는 딱지가 생겼구나 안심했는데
여러군데 찾아봐도 곰팡이인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ㅁ;
부위는 넓어지지 않았는데, 처음보시고는
습진성 피부염같다고 하셨는데 다음날에는 말씀 안해주셔서
피부병이야 확실한 병변을 보이지 않는다면 검사를 해봐야하는데
그 전까지는 섣불리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번지는 모양새도 아니고 그렇다고 털이 빠지는 것도 아니라서
그저 침독이라고 믿으렵니다 ㅜㅜ
* 날 잡아서 몸 전체를 뒤져봐야겠어요(라고 생각중)
약인데 냄새가 엄청 달달해요
체샤도 제법 잘 먹어요 :~)
열흘 있다가 찾아오라고 했는데 문제는 ㅋㅋㅋ
그 날이 부처님 오신날
이상하다이상하다 싶어서 집에가는길에 보니
부처님 오신날
그 전날에 찾아가던가 전화를 한 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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