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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중성화 수술 후에, 뭔가 일이 더더 늘었다 또르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8.

 

 

 

마취가 풀리고 몸이 좀 살만하니까

책상서랍 속에 들어가려고 아둥바둥

 

책상서랍이 특이한(?) 구조라 위 쪽이 막혀있지 않아서

책상 뒤로 가서 위쪽으로 올라간다음에 내려오는 방법을 이용

 

세칸짜리인데 맨 밑으로 내려오기위해서

서랍을 전부 밀더라구요

 

수술한 부위가 넘어올때 자꾸 닿길래 이렇게 서랍을 빼주었어요(?)

 

 

 

 

 

어둡기도 하고 막혀있기도 해서

그리고 숨기 놀이할 때 최적의 장소

 

체샤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

 

 

 

 

문제는 계속 닿는데다가

핥기까지 하니  수술부위가 벌게져서

 

넥카라를 너무 불편해해서 그때그때 착용시켜주었던 게

 

저의 잘못 흑

 

 

 

 

꼭 항생제 많이 맞은 닭같다며

또르르

 

피부병까지 겹쳐서

 

요새 계속계속 넥카라를 채워주고 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불쌍한 척을 하던지 ㅋㅋㅋ

밤엔 우다다 거리면서 아프다고

눈물도 찔끔찔끔흘리려고 하고

 

목소리도 안나오는 척 하고, 계속 안기고

 

그렇지만 장난끼를 주체하지 못해 우다다 거리고

궁금해하고, 깨물고,

박스란 박스는 보면 다 우적우적 씹어보고

 

 

 

 

 

요샌 적응을 잘 해서

그루밍도 잘하고 배는 못하지만

화장실도 잘가고

 

그래도 가끔 놀 때 부딪쳐서

안아달라고 부비적 거릴때도 뭔가 쿵하고 받아서

놀라서보니 체샤의 넥카라고 ㅎ.ㅎ

 

 

 

 

 

손을 잡았더니

이렇게 꽉 힘을 줘서 손을 잡는거 있죠

 

히히

 

 

 

 

체샤 피부병 연고에요 ~.~

아침에 일어나서 발라주고 있어요

 

병원에서 딱히 무슨 피부병이다 얘기를 안해줘서

피부병마다 관리해주는 방법이 다를텐데

 

그냥 또 애지중지하고 있어요

넥카라 채우고

 

 

 

 

 

약은 어제부터 바르기시작했고

피부병 발견한 건, 5월 4일 토요일인데

좀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요 ㅜ

 

월요일즈음해서는 딱지가 생겼구나 안심했는데

여러군데 찾아봐도 곰팡이인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ㅁ;

 

부위는 넓어지지 않았는데, 처음보시고는

습진성 피부염같다고 하셨는데 다음날에는 말씀 안해주셔서

 

피부병이야 확실한 병변을 보이지 않는다면 검사를 해봐야하는데

그 전까지는 섣불리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번지는 모양새도 아니고 그렇다고 털이 빠지는 것도 아니라서

 

그저 침독이라고 믿으렵니다 ㅜㅜ

 

 

* 날 잡아서 몸 전체를 뒤져봐야겠어요(라고 생각중)

 

 

 

 

약인데 냄새가 엄청 달달해요

체샤도 제법 잘 먹어요 :~)

 

열흘 있다가 찾아오라고 했는데 문제는 ㅋㅋㅋ

그 날이 부처님 오신날

 

 

이상하다이상하다 싶어서 집에가는길에 보니

부처님 오신날

 

그 전날에 찾아가던가 전화를 한 번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