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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고양이와 롱롱타임 추석보내고 왔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9. 24.

 

 

 

 

18일 오후에 본가로 출발!

 

저 신발은 체샤에게 준 신발

 

그리고

엄마가 체샤한테 잘 줬다고 한

신발

 

그리고 미용실 갔다가

미용실에 계시던 할머니가

 

덧버신 같이 꼬옥 예쁘다고 한

 

신발

 

ㅋㅋㅋㅋ

 

 

 

 

 

오늘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아서

말 수도 많고

 

언제 조용해질거냐며 ㅋㅋㅋ

 

왔다갔다하며

구경하느라 바빴어요

 

체샤아빠는 계속 우는 체샤를 보며

 

너 계속 울면 놔두고 간다

 

 

 

 

 

창문 열어주면 고개 내밀고

구경

 

안열어주면 안열어주니까

그냥 그대로 구경

 

 

반응은 어머!

다른분들이 고양이가 내다보니

어머!

 

그치만 강아지랑 다르니까

움직이는 중에는

창문을 다 꼭꼭 닫아주기

 

서있을때는 꽉 안고

꼬리 잡기 ㅋㅋㅋ

 

 

 

 

차가 점점 막히기 시작했어요

옆에서 막힐 때 찍어야 한다며

 

지금이야 지금찍어!

 

말리는 시누이 같은 입 :P

 

 

 

 

 

엄청엄청

나름나름

긴 연휴였는데도

 

이렇게 막히다늬

 

휴휴

 

 

 

 

어렸을때부터(?)

큰집이며

외가집이

 

다다 한동네라서

 

이렇게 막히는 연휴길은

전혀 몰라서

 

티비로 막힌다는 걸 볼때마다

엄청엄청

부러워했어요

 

음식은 안해도되자나

 

 

 

 

 

우리집 큰 언니 예빈이에요

무려무려 한자이름(강조)

 

목에 한 스카프는

제가 저번에저번에 사준건데

왜이리 커보이늬

 

체샤보다 훨훨 가벼워진 예빈이 ^.^

 

 

 

 

둘이 어쩜 재밌게 노는지

계속 깔깔

 

예빈이는 체샤한테

공 가져다주고

 

그럼 체샤는 흥!

 

예빈이가 시무룩해하면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체샤 숨어있다가

 

왁 ! 하고 예빈이 꼬리 툭 치고 도망가기

 

 

 

 

 

할 일이 없어서

엄마랑 아빠랑

 

예빈이랑 체샤랑

 

이렇게 드라이브 나온 사진이여요

 

예빈이는 체샤가 잘 있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

 

그런 예빈이가 귀찮은 체샤에요 ㅋㅋ

 

 

마냥 예빈이 눈에는 체샤가 귀여워보이는가봐요

 

예빈이는 추정 10살이 넘은 상태고

체샤는 1살 2~3개월이라

무려 9살 차이니까요

 

 

 

 

 

 

서울이나 본가 도심쪽의 코스모스는

색깔이 연했는데

 

아주아주 깊숙히 들어오니

찐한게 어쩌면 그렇게

예쁜지

 

이게 진짜 코스모스지 그랬다늬까요

 

 

 

 

 

 

아직 날씨가 더워서 가을이구나

실감이 안났었는데

코스모스를 보고

 

아 가을이구나 싶어서

 

맘이 섭섭해지지 뭐에요 ㅜ.ㅜ

 

 

아직 나뭇잎에 물이 안들어

가을인 줄 몰랐다가

 

코스모스 핀 길가만 보면

12월이 금새 다가올 것 같은

 

마음.

 

 

 

 

체샤가 자다가

구경하겠다고 무릎에 올라와서

 

문을 열어주니

코를 벌렁벌렁 거리면서

 

기분 좋은 표정

 

히히

 


 

추석 잘 보내고 왔어요.

갈 때는

차가 막혔는데

 

올라올때는

차도 안막히고

잘 올라왔답니다.

 

긴긴 롱롱타임

운전한 체샤아빠

고생했어요

 

 

예빈이의 예뻐죽겠다는

표정과 몸짓에 고생한

 

체샤도 고생했어요

 

주말에는 꿀잠과 뒹굴거리고

월요일날은 헤롱거리고

 

이제서야 글을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