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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그.냥.고.양.이> 꼭 개같네(?), 개만하네, 일반고양이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9. 27.

 

 

 

오늘은 어찌나 바쁜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진을 다 뺐지 뭐에요

 

 

은행도 들리고

아빠 옷 사이즈 교환하느라

그곳(?그래봤자 옷가게) 들리고

 

병원들리고

요새 몸무게 잘 안물어보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엄한 의사선생님이

몸무게를 물어보늬까

 

조금 줄여서 얘기하고

(다들 그러자나요 나만그러는거 아니자나)

 

 

 

 

 

거의 두시간 정도를 돌아다녔는데

사람이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 ㅋㅋㅋ

 

저질체력

 

그렇게 불쌍한 표정으로 터덜터덜

집에 왔더니

 

똥꼬발랄 꼬양이가 떡하늬

달려라 하늬 하늬

 

신나하길래 기운빼라고

산책 다녀왔어요

 

쉬고있으면 말시키고

달려들고

밟고 가고 흑

 

 

 

 

체샤가 아주아주 싫어하고

카메라도 썩 좋아하지않는

 

얼굴가까이 사진

 

꼭 토이카메라로 찍은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요새 체샤랑 산책나가면

자주 듣는소리

 

"크기가 개같다"

" 갠가..?"

" 그냥 고양이야?"

"어머 갠줄 알았는데 고양이야!"

 

 

 

 

 

 

기분상한다옹 숙녀한테 실례아니냐옹

 

 

사람들이 애완견만 봐서

그런가봐요

 

하기사 요새 강아지들이 워낙워낙 작고

그래서인지 산책나가면

 

크기가 큰 종의 개 말고

다다 체샤보다 작은게 함정(...)

 

내가 큰게 아니다옹, 쟤네들이 터무늬없이 작은거라옹

 

정말정말 작은 티컵사이즈의 강아지도있고

사람한테 밟히진 않을까

 

저렇게 무리하게 운동을 시켜도 될까

 

걱정도 되구 에휴에휴

 

 

 

 

 

킁킁 거리길래

설마 먹겠어 라는 생각

 

 

 

 

 

입에 넣어서 잘근잘근

집사의 생각도 잘근잘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풀은

 쳐다도 안보면서

 

 

 

 

 

나는 그런 고양이가 아니다

집사 안아라

 

 

가슴줄 해줄 때는

얌전하더니

ㅋㅋㅋㅋㅋ

 

무슨 집사가

왕 행렬행차

왕 가마도 아니고

 

안고 동네한바퀴 스윽 돌아왔어요 ㅜㅜ

 

 

 

 

집사 내려놓아라

발길질 하면

(...)

 

뉘에뉘에 내려드립죠는 무슨

꼬옥 위험한 곳에서 내려놓으라고 발길질해서

 

몰래 쥐어박고

 

운동하는 분들이 없길래

내려달래서 내려줬더니

 

멍때리고 있는 거 있죠

 

 

 

 

진짜 몇분동안 미동도 없이

가마니

 

한참을 멍때리더니

이렇게 앉아버리고

 

그것도 방해안되게 앉는게 아니라

꼭 중앙에 앉더라구요

 

예빈이도 그러고 체샤도 그러고

 

 

 

 

 

통행에 방해될까봐

그리고 별로 산책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않아서 덜렁 안아서

 

집에 들어왔어요

 

고작

20분의 동네 잘 있나

체샤의 시찰 이었을 뿐(...)

 

 

 

어휴 피곤해

 

 


 

카메라가 바뀌었는데, 아직 적응중이에요 ^.^;

질감이나 느낌적인 느낌은 제법인데

 

털이라던가 얘가 또

분홍색을 싫어해서 ㅋㅋㅋㅋ

 

유리알같은 고양이 눈동자 표현은

더더 훌륭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