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에 본가로 출발!
저 신발은 체샤에게 준 신발
그리고
엄마가 체샤한테 잘 줬다고 한
신발
그리고 미용실 갔다가
미용실에 계시던 할머니가
덧버신 같이 꼬옥 예쁘다고 한
신발
ㅋㅋㅋㅋ
오늘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아서
말 수도 많고
언제 조용해질거냐며 ㅋㅋㅋ
왔다갔다하며
구경하느라 바빴어요
체샤아빠는 계속 우는 체샤를 보며
너 계속 울면 놔두고 간다
창문 열어주면 고개 내밀고
구경
안열어주면 안열어주니까
그냥 그대로 구경
반응은 어머!
다른분들이 고양이가 내다보니
어머!
그치만 강아지랑 다르니까
움직이는 중에는
창문을 다 꼭꼭 닫아주기
서있을때는 꽉 안고
꼬리 잡기 ㅋㅋㅋ
차가 점점 막히기 시작했어요
옆에서 막힐 때 찍어야 한다며
지금이야 지금찍어!
말리는 시누이 같은 입 :P
엄청엄청
나름나름
긴 연휴였는데도
이렇게 막히다늬
휴휴
어렸을때부터(?)
큰집이며
외가집이
다다 한동네라서
이렇게 막히는 연휴길은
전혀 몰라서
티비로 막힌다는 걸 볼때마다
엄청엄청
부러워했어요
음식은 안해도되자나
우리집 큰 언니 예빈이에요
무려무려 한자이름(강조)
목에 한 스카프는
제가 저번에저번에 사준건데
왜이리 커보이늬
체샤보다 훨훨 가벼워진 예빈이 ^.^
둘이 어쩜 재밌게 노는지
계속 깔깔
예빈이는 체샤한테
공 가져다주고
그럼 체샤는 흥!
예빈이가 시무룩해하면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체샤 숨어있다가
왁 ! 하고 예빈이 꼬리 툭 치고 도망가기
할 일이 없어서
엄마랑 아빠랑
예빈이랑 체샤랑
이렇게 드라이브 나온 사진이여요
예빈이는 체샤가 잘 있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
그런 예빈이가 귀찮은 체샤에요 ㅋㅋ
마냥 예빈이 눈에는 체샤가 귀여워보이는가봐요
예빈이는 추정 10살이 넘은 상태고
체샤는 1살 2~3개월이라
무려 9살 차이니까요
서울이나 본가 도심쪽의 코스모스는
색깔이 연했는데
아주아주 깊숙히 들어오니
찐한게 어쩌면 그렇게
예쁜지
이게 진짜 코스모스지 그랬다늬까요
아직 날씨가 더워서 가을이구나
실감이 안났었는데
코스모스를 보고
아 가을이구나 싶어서
맘이 섭섭해지지 뭐에요 ㅜ.ㅜ
아직 나뭇잎에 물이 안들어
가을인 줄 몰랐다가
코스모스 핀 길가만 보면
12월이 금새 다가올 것 같은
마음.
체샤가 자다가
구경하겠다고 무릎에 올라와서
문을 열어주니
코를 벌렁벌렁 거리면서
기분 좋은 표정
히히
추석 잘 보내고 왔어요.
갈 때는
차가 막혔는데
올라올때는
차도 안막히고
잘 올라왔답니다.
긴긴 롱롱타임
운전한 체샤아빠
고생했어요
예빈이의 예뻐죽겠다는
표정과 몸짓에 고생한
체샤도 고생했어요
주말에는 꿀잠과 뒹굴거리고
월요일날은 헤롱거리고
이제서야 글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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