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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20141123. 인천월미공원 / 물범카는 뻐꾹하고 웁니다 / 산책시 가슴줄을 꼭 착용하기로 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24.

 

 

 

 

월미공원 내부에 있는

전망대를 가려고 나왔는데

 

누구야

날씨 좋아진다는 사람

 

 

 

 

 

 

나름 많이들 다녀가는 데이트코스

인천에 이사온 지 제법 되었는데도

이번이 처음 방문

 

월미도를 아예 안온 것도 아니고

심지어 근처에 있는

이민사 박물관도 갔었는데

 

호호

 

 

 

 

 

 

날씨도 꾸리꾸리

몸도 꾸리꾸리

했었네요

 

 

인터넷엔 늦게까지 한다고 하던데

동절기에는

6시 30분까지만 주문 받고

7시에 끝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꽃사슴은 두마리만 방사

어딨는지 아무도 모르는

나중에 보면

로또사기로 합니다

운동기구 있는 쪽에 많이 나타난다고해요

 

아! 한마리는 자꾸 집으로 돌아온다고

ㅎ,ㅎ

귀염둥이들

 

 

 

 

 

 

친절한 승차권 판매기

(이게 아니라 ㅋㅋㅋ)

 

친절한 안내소(?) 직원분

이것저것 물어봐도 아주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진상(!) 손님 둘을 본 터라

아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ㅜ,ㅜ

 

고집부리고 무조건 물범카를 타겠다고

(시간이 안맞음에도 불구)

하는 손님 한 분

 

직원에게

연신 짜증내던 아들 둘 어머님

 

저같음 그날 서러워서

집에 얌전히 퇴근 못했을거에요

 

 

 

 

 

 

 

언제까지 카페에 있을지 몰라

편도로 끊었어요

 

나중에 가로등불 없는 곳을 내려와야

하는 거 아냐 농담도 한 스푼

 

 

 

 

 

 

전 물범카래서 물범 모양일 줄

알고 기대했는데 !

 

 

 

 

 

 

서로의 안티가 되어

서로의 사진을 찍습니다

 

이 사진보니까 생각난 게

초창기때(?) 커피 기프티콘이 있어서

나눔하려고 올렸는디

 

여자번호 따려는 거 아니냐고

악플아닌 악플이 달려서 ㅋㅋㅋㅋ

그 때는 엄청 쿨하게 넘어갔지만

(...)

 

저 여자에요

저여자에요

라고 조금씩 알리고 있어요 ㅋㅋㅋ

(엄청 소심한 성격인가봉가)

 

 

 

 

이렇게 공터에 내려서

조오금만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와요

아참 가방에 넣으면

애완동물도 탈 수 있대요

강아지 산책이 제법 있는 곳인데

목줄 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으으!

​이렇게 수시때때로 물범카가 다니곳인데

혹시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러면 누구탓을하나요

본인 탓을 해야지

강아지는 뭔죄인가요

주인 잘못만난 죄지 

 

 

 

 

 

최양락님 알까기때 머리

같지 않나요?

(또르르)

 

나쁜 미용실

 

뭐 A컷트?

뭐? 숱이 엄청 많으시네요 하하하^^

 

목 데이고 ㅋㅋㅋ

샴푸질 제대로 못해서 남아있고

수건으로 감싸주다가 못해서

계속 떨구고

 

내머리를 여러사람이 돌아가면서

만지고

 

머리 자르는데 한시간씩 걸리고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머리여요

 

 

 

 

 

아직 늦가을 같지요?

산책하기 좋은 곳 같아요

 

실제로도 산책하시는 분들도

제법 됐구요

 

여름에 특히나 사람이 많을 것같은

예감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로 가는터라

경적소리가 궁금하긴 했는데

뻐꾹 일줄은 상상도 못해서

참 귀엽다고

올라갈때부터 걸어내려올때까지

뻐꾹 거리면서 내려왔어요 ㅎ,ㅎ ​

 

 

커피만 마시고 내려온 터라

전망 구경을 못했어요

(어차피 날씨가 저래서 보이는 것 없었겠지만)

 

 

 

 

 

 

 

3000 ~ 4500원선의

카페

 

주문하는 곳이 좀 좁아서

그리고 카페좌석 입구부분이라

그건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 날은 특히나

단체손님이 있어서

시끄럽기도 했구

주문도 더뎠고 ;

 

그리고 생각보다 실망인 점들이 많아서

음 왕복권으로 끊을 걸 그랬어 했지 뭐에요

 

 

정중앙은 주문석

오른쪽은 카페좌석 코너 입구

왼쪽은 엘베 문

 

 

 

 

안개도 짙게 있었구

보이는 건 항구가 다

 

놀이공원(?)이 보이길 바랬는데

카페 좌석코너 반대편에서 보여서

ㅋㅋㅋㅋㅋ

이건 뭐다 ?!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이였던게

카페좌석 코너의 90%가 가족분들(한팀)

 

 

단체손님 주문으로

바쁜 카페 분과

ㅋㅋㅋㅋ

 

주문도 못하고 있던 뽈샤아빠와

서서 게임을 하는 아이들과

 

냅킨이 없다며 냅킨을 찾던 분과

빨대가 없다며 빨대를 달라던 분과

 

이 무슨 ㅋㅋㅋ 시장 속 풍경이냐며

저는 멀리멀리 피해서

 

언제오나 두리번두리번

 

정신을 쏙 빼고

물범카를 타려고

물범카 도착 10분전에 내려갔어요

 

 

 

 

 

 

예상보다 일찍 내려왔는데

물범카를 10분정도 더 기다려야해서

그냥 걸어갈까 한다음에

물범카를 이기고 먼저 도착하겠다는

승부욕 발동 !!

(엄뫄낫)

 

 

 

 

 

이 날은 그나마 날씨가

풀린 편이라

걸어가는게

힘들진 않았다

 

특히나 내리막길이 많아

얏호!

하면서 도도도도가니까

이렇게 빨리가는 걸 처음봤다며

ㅋㅋㅋㅋㅋ

 

 

 

 

아이폰은 밤사진에 굉장히

취약한 편인 것 같아요(?)

노이즈도 심하고

 

흔들림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노이즈

 

 

 

 

 

 

분위기 잡는다고

서서 사진찍다가

물범카가 먼저 내려갈지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뛰기 시작했어요

(유치하다 유치해!)

 

 

 

 

 

 

 

도로를 달리는 뽈샤엄마

으아아아아 급하다 급해

내려올때가 되었는데하면서

계속 뒤돌아보며

사진찍은 시간만큼

뛰기

 

!

 

 

 

 

 

 

거의 다 와서

도착했다며

이겼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다보니

어느새 물범카가 바짝

내 뒤를 쫓아오고 있었어요

(섬뜩)

 

 

 

 

 

 

눈와도 이쁘겠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따땃한 봄도 괜찮겠고

:)

 

 

 

 

 

 

뽈샤 아부지!

이 사진에는 왠지

뽈샤 아부지라는 표현이

적당

 

 

 

 

 

사람 많아서 못탈까봐 못탔는데

심지어 늦게 내려가야돼

심지어 물범카가 내 앞에 빠르게

가면 얼마나 서운할까 싶어서 걸어내려온

이유도 있었는데

 

어머놧

두분 뿐이네

 

 

 

저한테 옷을 뺏긴 뽈샤아빠의 쓸쓸한

뒷 모습

 

아아 쓸쓸한 남자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