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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선물대잔치도아니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22.

 

 

선물대잔치도 아니고 뭐여 ㅋㅋㅋㅋ

며칠 전에 위염에  생리전증후군이있어서 생리전 통증에 ㅋㅋㅋ

발목까지 아파서 정형외과 다녀왔어요

 

택시도 안보이고 하늘이 노래질 뻔 하면서

병원은 왜이리 머냐며 투덜투덜

 

걸으면 안될 것 같은데 어떻게? 나는 아프고 ㅋㅋ

 

 

 

뭔가 점심시간스러운 분위긴데

진료보고 있고 ㅋㅋㅋ

 

의사느님은 두분이고

간호사님도 두분으로 보였음

 

제가 다녀본 정형외과중 제일 커서

식겁했어요 덜덜

 

마치 마치, 대학병원 기분

 

소심

 

 

 

"자고 일어났더니 아파요"

하면 의사느님이 빵터지고

나는 민망해지고 ㅋㅋㅋ

 

이런 스토리가 전개될 줄 알았는데

 

오래걷거나 아픈쪽으로 지탱해서 무리가 온 것 같다라고

엑스레이 왜찍음, 물리치료받고 그냥 가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이렇게 들렸음 ㅋㅋ)

 

 

할 일 없어보이는 백수처럼 보였는지(맞지만) 할일 없겠지만

할 일 있어도 빈둥빈둥대라는 의사느님

 

 

계단도 안되고, 걷는 것도 왠만하면 자제

집에가선 비누물에 발 담그고 있으라고

 

멋없게 비누물이 뭐에요 ㅋㅋㅋ

 

 

헉

 

 

 

진료 때 발보여주느라 양말 벗는것도 민망스러웠는데

강원도에선 ㅋㅋㅋ

발 올려놓을 수 있는 게 있었는데

 

이 의사느님은 자꾸 발을 자기 손에 얹으라고 해서 

울 뻔 했어요 ㅋㅋ

 

' 발 두 번 씻고 오는 건데' 

 

근데 또 양말벗고 물리치료 받아야하는데

 

물리치료해주는 선생님이랑 발이랑 더 가까워서

 

두번 민망했었어요 ㅋㅋㅋ

 

 

 

의사느님이 아픈 부위에다가

성형외과 의사님처럼 볼펜낙서를 하셨는데

 

물리치료해주시는 선생님이 마사지하면서

지워져서 아쉽

 

진료실 다시 들어가서

다시 그려달라고 할 걸 그랬어요

 

ㅋㅋㅋ 

 

 


 

어제, 슈퍼에서 세일한다고 문자가 왔길래

사오면 안돼 ㅜㅜㅜ 먹고 싶어서 죽을지도 몰라 ㅜㅜ

 

하려고 하니 시간이 7:00

 

 

밥 먹다가

딸기가 세일을 하더라,  딸기가 먹고싶다,

물론 안먹어도 되지만 난 환자다를 크게 어필을 해서

 

먹은 눈물의 딸기에요

 

 

저번에는 쫄깃쫄깃한 초컬릿이 먹고싶다 했었고 ㅋㅋㅋ 

갈비탕나올 때 주는 깍두기도 있었어요

ㅋㅋㅋ

 

 

 

내 발이 낫는데 큰 도움이 될거야

갈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