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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고양이 산책, 두번째. 너 나한테 왜그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27.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요 그쵸:~)

체샤가 방바닥을 굴러다니면서

따분함을 표현하고 있길래 ㅋㅋㅋ

 

굴러다니면서 방바닥 긁기 뭐 이런거?

 

그래서 가슴줄해서,  혹시나 짧은거리라도 이동중에

자동차나 기타 등등을 보고 놀랄 수 있으니까 가방을 챙겼어요

추울까봐 담요도 챙기고

 

 

 

 

 

의자에 가방을 내려놓고

나오라고 했더니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체샤가 낯설었는지 안나온다고 ㅋㅋㅋ

 

 

억지로 나오게 하려니까

 

귀가 언짢귀에요 ㅋㅋㅋㅋ

 

 

 

 

추워하기도 하고 그래서 햇빛있는데로 데려왔더니

언짢아하면서도 뭔가 두근두근 미묘미묘한 것 같은 표정이라

볼터치를 ㅋㅋㅋㅋ

 

사실 너무 떨길래 왔다가 바로 가려던 사진이었는데

체샤가 싫다고 버티는 바람에 

 

조금 더 있다가 왔어요 :)

 

 

 

 

 

올라가고 싶어하는데 너무 높기도 하고

끈때문에 못올라가길래

 

올려주었더니 저런 표정이에요

 

 석고상 같은 표정?

 

 

크기를 잘 맞추고 싶은데 사진이,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ㅜㅜ

회전을 시켜야 되다보니까 크기가 조금 제각각이에요 ㅠㅠ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고있길래

지나가는 사람구경하나 했더니 !

 

새 구경하고 있었던거있죠 ㅋㅋㅋ

 

 

자리도 옮겨가면서 구경하더라구요

몸이 차가울까봐 만져봤더니 햇빛때문에 뜨끈뜨끈

 

 

 

 

 

체샤는 처음 산책 갔을 때도 딱히

싫어한다, 좋아한다의 표현을 안했던 것 같아요

 

집에가자라는 표현을 격하게 하지도 않고

잘 돌아다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산책에 관심있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개가 지나가던 사람이 지나가던 ㅋㅋㅋㅋ

 

오로지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 이런거?  

 

 

산책에 대해서 적응시켜야지 이런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냥 날씨가 방 온도보다 따땃하네라던가,

햇볕이 좋아 싶은 날에는 10분 내외로 나갔다와요.

 

 

옮겨다니면서 앉아있는데에 시간을 다 보내기도 하고

체샤맘이 내키면 저를 막 끌고다니다가

잘 오고 있는지 쳐다봤다가

 

그래도  첫 산책에 비해서 구경다녀야지 이런 건 부쩍 늘어난 것 같긴해요

체샤가 겁이 많은 편인데 의외로 낯선장소에 와도 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지면 꽃들도 보여주면 좋겠어요 :-)

그때가되면 목욕도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ㅋㅋㅋㅋ

 

 

 

 

 

 

이 사진은 새 잡으러 가는 사진이에요 ㅋㅋㅋ

뭐가 이렇게 느려 ㅋㅋㅋ

 

새잡는건 좋은데 그냥 퐉 튀어나가서 끈을 놓칠까봐

무서웠어요 ㅠㅠㅠ

 

 

설마 고양이가 산책을 할거라는 생각을 못했는지 ㅋㅋ 아니면

체샤가 너무 잘 걸어다녔는지, 어떤 할머니 분께선 개라고

착각하시고 ㅜㅜㅜ

 

 

 

새 발견!

 

체샤는 야생에다 두면

1년은 족히 굶주릴 거에요 ㅋㅋㅋㅋ

 

 

새가 사람을 안무서워하니까 도망안간거지,

 정말 티나게 잡으러 다니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다 보이는데 숨었다가 ㅋㅋㅋ

 

 

 

 

 

엉덩이도 씰룩씰룩 거려보고 ㅋㅋㅋ

근데 근처로 가진 않더라구요

 

잡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아니라, 그냥 장난감처럼 생각했던지

몇번 이러다가 관심끄더라구요

 

 

비둘기야? 나야?

골라

 

 

 

 

까꿍샷이에요 ㅋㅋ

이름붙이기 나름

 

처음엔 집에가겠다고 덜덜 떨더니

집에 가자고 가방에 넣으니까

어찌나 동네 떠나가라는 아니지만 ㅋㅋ

울던지

 

다시 내려놓으니 조용하더라구요 :<

 

 

 

 

 

 

따땃하기도 하고 구경할 것도 많고

그래서 그랬나봐요

 

그래도, 햇빛은 따땃해도 바람은 좀 차가우니까

들어가는게 좋겠다하고 체샤를 보는데 ㅋㅋㅋ

콧물을 달고 있는거 있죠 ㅋㅋㅋ

 

사실 저도 콧물 마시고 있었고

그래서 얼릉 체샤 안고 들어왔어요 :~)

 

한번 쓰윽 닦아주니까 안흘려서 그냥 지켜보기로 했어요

 

 

 

 

 

 

앉아서 비둘기 구경만 했으면서

나름 나갔다와서 피곤했나봐요

 

 

 

 

 

 

가끔 드는 생각인데

고양이들 자는 거 보면 너무 불편하게 자는 것 같아요

 

체샤가 저렇게 손 접고 자는데 ㅋㅋㅋ

안 불편한가 생각도 들고

괜히 내 손이 저리고

 

방금 막 돌린 빨래가 있는 건조대위에 몸을 널지를 않나 ;ㅁ;

축축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