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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

3대가 덕을 쌓은 체샤아빠(?) 설마 내가 쌓았겠지 / 2015년 새해 맞이 / 사천진해수욕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7.

 

 

 

 

제가 요며칠 계속 골골 거렸습니다 ㅜ,ㅜ

급성 축농증이 와버리는 바람에

 

다음에 갈까 이번엔

포기해야할까

싶어 시무룩시무룩 하다가

 

 

이번이 아니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이 문득 !

 

 

작년에는 차가 너무 막혀서

보지도 못하고 중간에 돌아왔거든요

 

 

10시(?) 11시(?) 즈음에 출발했는데 막히지않고

휴게소 다 들릴 거 들리고

먹을거 먹고 이렇게 안전하게 사천진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정동진이나 경포대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차 세울만한 곳도

마땅치 않을 것 같고

 

나올때도 고생할 것같아

한적할 것 같은 '사천진 해수욕장'으로 선택!

 

 

경포대 바로 근처인데 바로 바닷가이고

괜찮더라구요

 

 

정말 장소 선택 탁월했다고해서

뿌듯뿌듯

 

 

 

 

 

 

 

 

 

 

 

 

이곳이 아마 사진찍으로

많이 올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역시나

 

 

 

 

 

 

 

 

 

 

 

 

 

 

 

이렇게 가득 찼습니다

저 곳이 해를 찍기 좋겠더라구요

 

높기도 하구

주위에 아무것도 없으니

사진을 망칠 일도 없구

 

 

 

 

 

 

 

 

 

시간이 참 애매해서

잠을 잘 수도 없고

게임만 하다가

 

근처 카페가 열었길래

화장실도 갈겸해서 들어갔어요 :)

 

 

 

 

 

 

 

 

*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핸드폰으로 찍어

크기가 길쭉해서 죄송합니다

 

 

 

 

 

 

 

 

 

체샤아빤 사약 먹구요

(응?)

 

ㅋㅋㅋㅋㅋ

 

 

 

 

 

 

 

 

 

 

*사장님 보시면

의자 구입처 좀

 

 

 

 

 

 

 

따끈한데 들어오니

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뽈샤아빤 일하고 와서

3시간 잔 게 다구

전 저녁먹고

약먹어서 졸린데

자면 못 일어날 것 같아

잠을 안 잤거든요

 

잘걸 그랬어

의리고 뭐고

차안에서 꾸벅꾸벅 졸걸

 

 

 

 

 

 

 

 

 

새해라구 이렇게 떡국까지

챙겨주시더라구요

 

인심 최고 !

 

카페에서 떡국을 먹을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어요

 

 

 

 

 

 

 

 

 

카페에서 나오니 이렇게

쪼금씩 밝아지더라구요

 

 

구름이 많아 올해도 못볼까 싶어서

뽈샤아빠 기대할까봐

 

혹시나 못보면 미안해하고

서운하고 그러니까

 

 

이건 3대가 덕을 쌓아야보는거래부터

주절주절

 

 

 

 

 

 

 

 

이렇게 아슬아슬

제가 20년 넘게 살면서

새해 일출 보러 동해에 많이

왔지만

 

이런적이 수두룩 빽빽(?)이라

 

한 번도 일출을 제대로

본 적이 없거든요 ㅜ,ㅜ

 

 

 

 

 

 

 

 

우왕 여기까지 본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와와

거렸네요

 

 

부끄럽다

 

 

 

 

 

 

 

 

 

이런 일출을

태어나서 처음 보네요

 

뽈샤아빠도 물론 그렇겠지??

 

 

 

 

 

 

 

-

 

 

 

 

 

마치 엄청난

황금노른자를 본

기분이에요

 

 

 

 

 

짠 다 떴습니다

 

 

물론 고생도 많이 했지만요

뽈샤아빠가 이렇게 완벽한 일출을

보니 기분은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행다행)

 

 

저도 물론 기분이 좋았어요 ^,^

 

 

 

 

- 후기 -

 

뽈샤아빠는 코감기가 걸렸구요

(비실비실)

저는 축농증이 더 심해져서

땡깡쟁이가 되었습니다

 

벌써 7일이지만 건강한 한 해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