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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한 일상153

장마시작(...) 계속해서 비는 내렸다. 어쩌다 한나절씩 빗발을 긋는 것으로 하늘은 잠시 선심을 쓰는 척했고, 그러면서도 찌무룩한 상태는 여전하여 낮게 뜬 그 철회색 구름으로 억누르는 손의 무게를 더한층 단도리하는 것이었고, 그러다가도 갑자기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는 듯이 악의에 찬 빗줄기를 주룩주룩 흘리곤 했다. 아무 데나 손가락으로 그저 꾹 찌르기만 하면 대꾸라도 하는 양 선명한 물기가 배어나왔다. 윤흥길. . 43페이지중에서 장마가 시작되면, 아마아마 저번주 토요일에 한 산책이 마지막이겠지요?(장마 기간동안) 어쨌든. 장마는 끝날테지만, 회색구름은 여전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 날에는 집에 '콕' 박혀 있는게 일이라면 일인 김집사(또르르) 눈도 그렇고 비도 그리고 '내리는 것'이라면 거의 대부분 좋아하지 않는 편이.. 2013. 6. 17.
산책냥 어렵지 않아요~~~ 여기는 자주 가는 퇴촌 입니다.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 팔당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죠. 사람도 많지 않고 해서 고양이 산책시키기엔 적당한거 같습니다. 2013. 6. 12.
[북한강 야외공연장 산책]덥다, 제목이 생각 안날만큼 더워요 지난 일로, 스크래치를 쫙쫙 입어서 산책장소를 고르는데도 조금 더 신중해졌다랄까 1. 운동하는 사람들이 적을 것 2. 반려견과 산책하는 분들이 적을 것 3. 자전거 없는 곳 그래서, 장소를 고르는데 꽤 고생했어요 ㅜㅜ 뭔가 똘망똘망하게 나온 체샤'군' ㅋ.ㅋ 오는길에 두통이 너무너무 심해서 고생을 좀 했거든요 ㅜㅜ 그래서 나오자마자 털썩 ㅋㅋㅋ 포즈는 불량 청소년 포즈래요 꺅 체샤가 화장실을 가고 싶었는지ㅋㅋㅋ 자꾸 절 신기하게(?) 여자화장실쪽으로 끌고 갑니다 ㅋ.ㅋ 화장실은 맞긴한데 움아움아 그러니까 바닥이 더러워 지지야 하고선 냉큼 안아서 화장실이 안보이는 곳까지 운반(?) 했어요 저나 체샤표정이나 - _- 뜨거울텐데도 앉아서 꾸벅꾸벅 체샤가 원래 잘 걷는데(?) 원래는 아니였고 ㅋㅋㅋ 요새 잘 걷.. 2013. 6. 7.
힐링이 필요해 글썽울먹 우사인볼트로 빙의된 사연 산책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즈음. 어제도 산책을 다녀왔어요 :~) 이쁜 중학생 남자아이 둘이 체샤를 꺼내기 힘든 곳에 들어가니 손수 도와주겠다고 나서주구 "고양이 발톱은 얼마마다 깎여요?"라고 물어보구 조근조근, 저희집 발톱 깎이가 망가져서 못 깎이고 있어요 하면서 수줍수줍 웃고 체샤 보려구 졸졸 따라다니고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고마워요 라고는 얘기했지만 또또 고마워요 ! 할머니들도 체샤 예뻐라 하고, 제가 쓸쓸해보였는지 ㅋㅋ 어떤 분께선 얘기도 나눠주시고 강아지를 키우는 분이었는데 슈나우저 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저희집도 슈나우저를 키웠었는데하늘나라로 간터라, 추억이 아른아른. 거기까지는 너무너무 좋았는데 ! 사고가 있었어요. 개 두마리 산책시키는 여성분이 있었는데, 개가 갑자기 체샤한테 달려들었어요 .. 2013. 6. 5.